[기업 인스타 활용법 ②] #콘셉트 통일
[기업 인스타 활용법 ②] #콘셉트 통일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8.0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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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면 요리, 풍경이면 풍경

“내일이 올 걸 아는데 난 핸드폰을 놓지 못해
잠은 올 생각이 없대 다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하네”

[더피알=이윤주 기자] 현대인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딘의 ‘instagram’ 가사 일부분이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달고 지내는 우리네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모바일 중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영향력도 덩달아 커졌다.

기업들은 인스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되는 계정 중, 눈길을 끄는 사례를 통해 팁을 제시한다. 

[게재순서] 제품 탐색기, 콘셉트 통일, 제2의 계정, 자랑스타그램, 눈높이 기능, 공공 틀 깨기

농심@nongshim의 주요 콘텐츠는 ‘면’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라면류와 스낵류 중심인 식품회사지만, 라면의 매출이 9배 더 높기 때문. 홍보기획팀에서 조리부터 사진 촬영까지 담당하며, 면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기본 하루 한 건 이상 게시한다. 

농심 홍보 담당자는 “홍보팀이 전문적인 영양사나 조리사는 아니다. 라면을 좋아하고 잘 끓이는 것과 실제 비주얼로 보여주는 건 많은 차이가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한번은 파슬리를 뿌려야 하는데 구할 수 없어서 나뭇잎을 따서 올린 적도 있다”며 비주얼의 중요성을 전했다. 요리를 만든 후 먹는 것까지 홍보팀의 업무기 때문에, 먹지 못하는 레시피는 게시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행사를 쓰지 않고 직접 인스타 채널을 운용하는 기업은 많다. 기업, 브랜드, 제품 등 3가지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없으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업이 가진 특성을 살려 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농심 인스타그램. @nongshim

이러한 특성은 카메라 브랜드 소니코리아@sonykorea, 니콘@nikon_imaging_korea, 캐논@canonkorea 등에서 특히 활발하다. 별다른 문구 없이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 정보를 함께 덧붙여 적어준다면 사진에 관심 이들에겐 좋은 팁이 된다.

가령 아시아나항공@flyasiana은 여행지의 풍경, 공항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소비자에게 여행 뽐뿌를 불러일으킨다.

아시아나항공 인스타그램. @flyasiana
아시아나항공 인스타그램. @flyas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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