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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아주 특별한 다방
기억을 파는 아주 특별한 다방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8.0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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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한독 ‘기억다방’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기억다방을 찾은 손님들의 모습.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기억다방을 찾은 손님들의 모습.

[더피알=조성미 기자]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해주세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특별한 카페의 주의사항이다. 메뉴도 특별하다. ‘기억커피’와 ‘기억의 오로라’ 등 음료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 한독과 서울시가 치매 걱정 없는 시(市)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추구한다.

기억다방에서는 카페라떼에 치매예방에 좋은 테라큐민 가루를 넣은 ‘기억커피’와 블루 레몬에이드에 테라큐민을 섞은 ‘기억의 오로라’와 같은 음료를 판매한다.

주문하기 위해선 기억다방 이동식 카페와 함께 진행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중 2개 이상에 참가해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치매 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상담을 비롯해 자연스레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치매가 있어도 사회구성원으로 충분히 역할이 가능하단 메시지를 전하며 기억다방은 서울 전역에서 치매 관련 올바른 정보 전달과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 한독, 서울시
- 캠페인 기간 : 6월 20일~
- 집행방식 :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이동식 카페

탄생 배경

올해 치매 예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는 한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치매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약 3개월간 서울광역치매센터와 강남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전 직원 치매교육(기억친구교육)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독이 준비 중이던 기억다방 캠페인에 서울시가 뜻을 같이하며 공동캠페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목표 설정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무섭고, 피하고 싶고, 감추고 싶어 하지만 노령화 진행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도 치매 인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다. 한독은 치매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부정적이고 무서운 느낌이 아닌 치매를 중심으로 즐겁고 환한 느낌의 캠페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치매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고 치매 환자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가족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진행 과정

치매 예방 캠페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찾아가 직접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했다. 이동성을 위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푸드트럭을 생각했고,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캠페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동식 카페를 콘셉트로 했다.

캠페인 이름 역시 치매란 단어를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친숙한 느낌을 주면서 거부감을 줄이고자 했다.

실행 성과

6월 20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의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7월 말까지 25개 서울시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 전역을 방문해 치매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각 지역의 센터 협조를 통해 바리스타 어르신 섭외는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기억다방을 열었다.

기억다방이 서울시 각 자치구를 다닐 때마다 약 300~400명의 시민들이 캠페인에 호응했다.

바리스타로 참여한 어르신들에겐 삶의 활력을 주고 기억다방이 방문한 지역의 사람들에겐 올바른 치매 정보를 제공했다. 더 나아가 보다 정확한 검진과 관리를 위해 각 지역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명하듯 뜨거운 현장만큼이나 많은 미디어에서도 주목하며 뉴스 등을 통해 기억다방의 메시지가 전파되기도 했다.

향후 계획

한독은 기억다방의 공동 파트너로서 서울시, 서울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치매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캠페인이 마무리된 기억다방 트럭을 서울광역치매센터에 기증, 계속해서 서울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치매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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