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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완료 되었습니다”…카카오페이 사칭 ‘피싱 문자’ 주의보
“결제완료 되었습니다”…카카오페이 사칭 ‘피싱 문자’ 주의보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08.0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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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번호 달고 무작위 발송, 경찰 사칭 2차 피해 우려…카카오 측 “관련 내용 인지…공지사항으로 안내”
070 번호를 달고 카카오페이를 사칭한 피싱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다.
070 번호를 달고 카카오페이를 사칭한 피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카카오페이를 사칭하는 피싱(fishing) 문자가 확산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카카오페이 이름 아래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는 문자는 ‘070’ 번호를 달고 있다.

내용에는 승인번호와 함께 결제금액이 명시돼 있어 언뜻 보면 통상적인 카드 결제완료 문자메시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결제 완료시 카카오톡으로 안내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기 메시지’지만,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금융 소비자들의 경우 혼동할 여지가 크다.

실제로 해당 문자를 보낸 070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면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수법을 띄는데 방법이 상당히 교묘하다.

카카오페이 상담사로 가장해 1차적으로 전화를 건 사람의 이름을 파악한 뒤 “실제 OOO씨 페이 결제가 됐다. 계좌 도용 같으니 대신 경찰에 신고해주겠다”고 응대한다.

그리고 2차적으로 경찰을 사칭한 다른 사람이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계좌 정보를 빼내 이체를 유도하는 식이다.

카카오페이 결제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관련 안내가 이뤄지고, 일반 문자로는 발송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 결제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관련 안내가 이뤄지고, 일반 문자로는 발송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 측도 이 같은 피싱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070 스팸 문자가 다발성으로 뿌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카카오페이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에게까지 무작위로 보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실질적인 피해 발생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내부에 관련 공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고객센터로 관련 문의가 접수된 지난 6일 카카오페이 공지사항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 서비스에서 공지란을 찾아 들어가 보지 않는 이상 이용자 입장에서 확인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카카오페이 사칭 문자 관련 사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 주의를 당부했지만, 카카오페이 서비스 안에서 몇 단계를 거쳐 찾아들어가지 않으면 해당 내용을 보기가 어렵다.
카카오페이 사칭 문자 관련 카카오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지만, 카카오페이 서비스 안에서 몇 단계를 거쳐 찾아들어가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해당 내용을 보기는 어렵다.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내용을 공식 보도자료나 카카오톡 푸시 알람 형태로 보다 적극적으로 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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