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던 태풍 ‘솔릭’이 당초 예상과 달리 약해진 기세로 한반도를 통과해 소멸됐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갔던 전국 각 지자체와 교육청, 소방본부 등도 한숨 돌렸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신조어가 남았네요.

‘솔릭스럽다’ ‘솔릭하다’ : 행방이 묘연하여 기다려도 오지 않거나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끝남을 의미.

그래도 자연재해 위험 앞에선 모자람 보다 넘침이 낫죠. 앞으로도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태풍 대비를 당부하는 콘텐츠가 줄줄이 등장하면서 브랜드도 가세했습니다.

피츠는 창문이 강풍에 손상되지 않도록 테이핑을 연출했습니다. ‘ㄲㅈ’ ‘태풍’ ‘Fitz’ 단어를 테이핑한 창문 한 쪽에는 피츠가 층층이 쌓여있네요.

콘텐츠를 위한 연출이지만 센스와 정성을 담은 퀄리티에 이용자들은 감탄 또 감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더위와 태풍으로부터 피신하는 여름 사냥법’을 주제로 반응투표를 했습니다. ‘꽁냥꽁냥 찜질방 데이트’ 혹은 ‘비글비글 떡볶이 먹방’ 둘 중에 고르면 되는 건데요.

매운 떡볶이 먹방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었네요. 

G마켓은 비오는 날 관종력 만렙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손잡이가 마술봉으로 돼 있는 세일러문 우산인데요. 누가 쓰더라도 확실하게 관심과 시선을 끌 수 있겠네요.

이에 질세라 옥션도 ‘인간의 관종력은 끝이 없고’라는 문구로 독특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바로 수박 모양을 쏙 빼닮은 수박가방. 내부는 빨간 색으로 처리해 수박의 리얼함을 살렸습니다.

멀리서보면 수박을 매달고 걸어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주의.

한 차례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을 준비하는 신상이 하나 둘 등장합니다.

이니스프리는 비비드 코튼잉크 틴트를 소개합니다. 일명 으깬장미 틴트.

붉은색 계통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5종의 틴트가 가을 분위기를 풀풀 풍기네요. ‘망설임은 품절만 부를 뿐’이라는 멘트가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9월 맞이 이달의 맛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품명은 ‘쫀O궁O’.

이미지 속 힌트를 참고해 이달의 맛 이름을 맞춰보면 되는 건데요. 배경에 흑임자와 인절미가 보이네요.

과연 이용자들이 내놓은 답 중에 정답이 있을까요?

‘쫀떡궁합’ ‘쫀나궁예’ ‘쫀득궁디’ ‘쫀나궁금’ ‘쫀쫀궁디’ ‘쫀맛궁맛’ ‘쫀득궁전’ ‘쫀득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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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