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문용필 기자] 오리지널 콘텐츠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방송과 이동통신, 포털 등 과거엔 이종업으로 분류됐던 사업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피아 구분 없이 콘텐츠 실험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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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콘텐츠 전장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최강자인 넷플릭스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콘텐츠 공룡은 이제 한국 시장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시발점이다. 이후 개그맨 유재석을 앞세운 ‘범인은 바로 너’와 스탠딩 형식 코미디쇼 ‘유병재: 블랙코미디’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킹덤’도 조만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국은 콘텐츠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 통할만한 콘텐츠를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며 “(한국에서의 제작) 노하우나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발판으로 삼기위한 전략”이라는 시각을 나타냈다. 중국의 경우, 미디어 소비 인구는 많지만 엄격한 정부규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을 동아시아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았다는 해석이다.
비록 넷플릭스 만큼의 대작은 아닐지라도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동통신과 포털 등 과거엔 오리지널 콘텐츠와 거리가 있었던 사업자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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