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기업·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 신제품이나 마케팅, 이벤트와 관련된 퀴즈는 물론 앱 다운로드와 커머스 기능 등 여러 형태로 소비자와 스킨십 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퀴즈쇼 열기에 브랜드가 기름 붓는다

그런데 미디어가 퀴즈쇼 콜라보 대열에 뛰어들었다. 오늘(6일) 밤 9시 진행되는 모바일 생방송 퀴즈쇼 ‘페이큐(PAYQ)’가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와 함께 ‘IT-스타트업 퀴즈데이’ 특집 방송을 마련한 것이다. 

뉴스 콘텐츠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미디어가 타깃에 맞춘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려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상 매체는 광고를 받는 입장인데 되레 광고비를 쓴다는 것도 이례적이다. 

진행 방식에선 특정 기업이나 하나의 브랜드가 아닌 업계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특집방송을 함께 기획한 지디넷 관계자는 “IT 전문매체로서 대중들의 관심이 부족한 IT-스타트업 분야가 어떤 것인지 퀴즈쇼를 통해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배달의민족, 클룩(Klook), 데일리호텔, 위메프 등도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사가 드물게 광고비를 집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언론사 주최) 컨퍼런스로 논의의 자리를 만드는 것처럼 새로운 형태로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일종의 투자 개념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에 녹아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과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페이큐 서비스를 운영하는 NHN엔터테인먼트 측도 “새로운 시대에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국가 경쟁력을 책임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페이큐 역시 모바일 기기와 네트워크 기술 발전으로 가능한 플랫폼인 만큼 국내외 IT 스타트업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특집방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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