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17 13:04 (토)
삼성페이, 오프라인→온라인 ‘세 확장’
삼성페이, 오프라인→온라인 ‘세 확장’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8.09.06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폰 선물 기능, 비대면 계좌개설 등 도입
삼성페이는 차별화된 오프라인 간편결제 기능으로 모바일페이 강자로 우뚝섰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페이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기능으로 모바일페이 강자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 제공

여느 때처럼 회사 근처 편의점을 찾은 A씨. 필요한 물건을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고 보니 지갑이 없다. 카드 대신 그가 꺼내든 건 스마트폰. 몇 번 터치 후 결제기에 살짝 갖다 대면 지불 완료다. 

[더피알=문용필 기자] 삼성페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읽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최대 강점이다. 그리고 이는 삼성페이를 간편결제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게 한 일등공신이다. ▷관련기사: 열에 아홉은 다시 쓴다는 ‘삼성페이’, 직접 사용해보니

그런데 삼성페이가 온라인 기능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최근 실시한 앱 업데이트에서 쿠폰 서비스를 론칭했다. 커피와 치킨, 피자 등 식음료뿐만 아니라 GS25같은 편의점, 한샘홈케어 같은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60여개 브랜드의 모바일 쿠폰을 구입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등이 보편화되면서 크게 새로울 것 없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오프라인 간편결제 이미지가 강한 삼성페이가 온라인으로 확장을 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온라인 금융 서비스도 강화됐다. 펀드서비스가 추가되고 은행에 가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계좌개설(신한은행) 기능이 도입됐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폰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미니’를 출시했다. 디바이스 차이로 인해 오프라인에선 쓸 수 없지만 온라인 기능은 사용 가능하다. 

최근 삼성페이에 추가된 쿠폰 기능.
최근 삼성페이에 추가된 쿠폰 기능.

삼성페이의 변화를 두고 일각에선 기존 오프라인 간편결제 이미지에서 벗어나 온라인 페이 및 금융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부수적인 서비스 기능이다. 이를 통해 수익을 내거나 하는 건 아니다”며 “(온라인 기능 강화가) 트렌드는 맞지만 소비자가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는 금융업이나 카드업체가 아니다. (디바이스)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휴대폰의 부가기능을 계속 확대하는 것이지, 하나의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려는 것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페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라인 결제’ 이미지가 강한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을 강화하는 것과 비교해 봐도 흥미롭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바코드와 QR코드에 기반한 매장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내 20만개 가맹점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