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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 2015년과 달라진 점은
메르스 발생, 2015년과 달라진 점은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9.1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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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60대 확진 환자 서울대병원 격리, 조선일보 “환자 본인과 병원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학습 효과”
주요 이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평, ‘미디어리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Today: 메르스 확진자 발생

[더피알=이윤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서 22일간 체류한 61세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귀국 직후 병원으로 직행한 환자가 24시간 만에 격리 조치되면서 3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와 비교하면 초기 대응은 잘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수시간 전 인천공항 검역시스템에서는 별다른 의심 없이 통과돼 공항검역에 대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의 초동 대처 실패로 7개월 남짓 동안 186명 감염, 38명이 사망한 바 있다. ▷관련기사: 메르스 종식, 과제는 남았다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조선일보: 3년 만의 메르스 발병, 초기 대응 과거와는 달랐다

조선일보는 “다행히 이번에는 환자 본인과 병원 측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메르스 환자는 귀국 즉시 첫 의료 기관인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하면서 전화로 중동 여행 경력을 밝혔다. 병원은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격리 병실에 입원시켰고 그래서 다른 환자들과 뒤섞이지 않았다. 의료진도 방호복 차림으로 환자를 진료해 전염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얻은 학습 효과라 할 수 있다”고 봤다.

조선은 “2015년의 뼈아픈 교훈을 살리지 못하고 이번마저 제2의 메르스 사태로 번진다면 국가 시스템 자체가 불신받는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이번 메르스 환자 발생은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 전체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메르스 감염 비상…접촉자 마지막 한 명까지 추적하라

중앙일보는 “메르스 잠복기는 최대 14일이다. 따라서 21일까지가 이번 메르스 확산 여부의 1차 고비다. 밀접 접촉자나 탑승객 가운데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며 “물론 초기부터 이들을 격리하고 관리에 나섬으로써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환자가 돌아다니는 일은 없는 만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하지만 그 사이 이동 과정을 감안하면 안심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중앙은 “이번 메르스 환자 발생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4명이 메르스에 감염돼 이미 30명이 사망한 상태다.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었다는 얘기”라며 “3년 전 7개월간 전국을 휩쓴 메르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유가 초기 대응 실패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3년 만의 메르스, 정부 위기 관리 능력 절실하다

경향신문은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초동 대응이 중요한데, 일단은 3년 전에 비해 상황은 낫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럼에도 환자가 공항 검역을 그대로 통과한 것은 문제다. 질본은 환자가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쿠웨이트 현지에서 설사로 의료기관까지 방문했던 환자에 대해 좀 더 의심을 갖고 세밀한 검사를 실시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2시간30분가량 일상에 노출됐다. 질본은 택시기사를 뒤늦게 격리조치했지만 이후 해당 택시에 탄 승객들도 추적·관리해야 한다”며 “민족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추석이 2주 앞이다. 정부는 그 전까지 확실하게 메르스 확산을 저지한다는 목표로 의료기관 등과 최대한 협조해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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