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잇 콘텐츠④] 짧고 강렬하게 말해줘 (with 감성)
[2030 잇 콘텐츠④] 짧고 강렬하게 말해줘 (with 감성)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9.1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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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행동 패턴이 가져온 8가지 트렌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곰돌이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인증샷.
스타그램에 올라온 '곰돌이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인증샷.

[더피알=이윤주 기자] 2030은 정의할 수 없는 세대라고 하지만 행동 패턴을 관찰하면 트렌드를 알게 된다. 욜로(YOLO), 소확행, 탕진잼, 가심비 등은 이들을 수식하는 신조어들이다. 미래가 아닌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찾는 젊은 습성이 잘 반영돼 있다. 한쪽에선 ‘힐링’ ‘쉼’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기성세대와 다른 2030만의 특징을 살피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생생하게 녹아든 일상의 단면과 파생된 콘텐츠 트렌드를 짚었다.

소설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에세이는 다르다.
그림 몇 장에 글귀 몇 줄이면 언제 읽어도 이해하기 쉽다.
또 이런 책 대부분은 겉표지와 내부도 예쁘게 디자인돼 있어 SNS에 인증하기도 좋다.
단, 나에게 울림을 주는 문장이어야 한다.

짧은 글을 선호한다는 젊은 층의 이야기는 오래된 얘기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곰돌이 푸가 몇 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라는 책이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짧은 글귀와 곰돌이 푸 캐릭터가 등장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지쳐있는 이들에게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푸가 지혜의 말을 전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책을 손에 오래 쥐고 있기 힘들다. 언제 어느 상황에 펼치고 접더라도 맥락과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짧은 글을 선호하는 이유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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