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17 13:04 (토)
2차 북미회담 향한 기대
2차 북미회담 향한 기대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9.1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리뷰] 백악관 “조율 과정에 들어갔다”…중앙 “관건은 비핵화 관련 실질적 성과 여부”
주요 이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평, ‘미디어리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Today: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더피알=이윤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계기로 2차 북미 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비핵화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 친서는 지난 6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미국 측에 전달됐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북미회담)에 열려 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회담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회담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경향신문: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비핵화-평화’ 빅딜을 기대한다

경향신문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면서 “6월 싱가포르 회담에서 두 정상이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틀의 목표에 합의했으나 이후 석달간의 후속 협상은 ‘디테일의 악마’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경향은 “2차 정상회담 추진은 지난 5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이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정상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잃지 않았던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실무협상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서도 상호 존중심을 잃지 않고 친서외교로 신뢰를 쌓아온 것이 정상회담의 추진 동력이 된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봤다.

△중앙일보: 비핵화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한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한 비핵화 일정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행이 아닐 수 없다”며 “북·미 접근 배경엔 미국과의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김 위원장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핵 문제에서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이 맞아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중앙은 “관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과연 비핵화 관련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느냐다. 양측은 현재 선 비핵화 조치냐, 선 종전선언이냐 문제로 대립 중”이라며 “우리는 신고를 구두로 약속만 하는 수준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건 미흡하다고 본다. 비핵화를 약속하는 북한의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질 행동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핵화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북한이 보여준 비핵화 조치란 게 자신이 선정한 대상을 누구의 감독도 받지 않고 폐기하는 ‘셀프(self) 비핵화’로 국제사회의 믿음을 살 수 없음을 지적해야 한다. 불편하고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을지라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미·북 2차 정상회담도 트럼프 정치 위기 돌파용 쇼 되면

조선일보는 “백악관이 2차 회담 발표를 한 날 미 NBC방송은 정보기관들이 ‘북한이 올해 5~8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보도했다”며 “비핵화가 아니라 거꾸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백악관 대변인은 ‘김정은이 보낸 친서 내용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무언가 석연치가 않다”고 짚었다.

조선은 “더 큰 문제는 트럼프의 황당한 행태에 대한 폭로가 쏟아져 나오면서 그가 정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은은 이 상황을 보고 2차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트럼프의 성격과 스타일상 김정은이 조금만 내놓아도 바로 ‘성공’이라고 자화자찬하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2차 회담도 또 쇼가 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이를 막을 생각이 없다. 이렇게 대북 제재가 무너지면 북은 핵 보유국이 된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