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잇 콘텐츠⑤] 누가 안 해주면 내가 한다
[2030 잇 콘텐츠⑤] 누가 안 해주면 내가 한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9.14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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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행동 패턴이 가져온 8가지 트렌드
일간 이슬아 8월호 온라인 전단지.
일간 이슬아 8월호 온라인 전단지.

[더피알=이윤주 기자] 2030은 정의할 수 없는 세대라고 하지만 행동 패턴을 관찰하면 트렌드를 알게 된다. 욜로(YOLO), 소확행, 탕진잼, 가심비 등은 이들을 수식하는 신조어들이다. 미래가 아닌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찾는 젊은 습성이 잘 반영돼 있다. 한쪽에선 ‘힐링’ ‘쉼’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기성세대와 다른 2030만의 특징을 살피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생생하게 녹아든 일상의 단면과 파생된 콘텐츠 트렌드를 짚었다.

글을 쓰고 싶었다.
소설가를 꿈꿨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야 할까.
연락이 안 오면 어떻게 하지.
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할 바엔 그냥 내가 독자를 모으기로 했다.

누군가 안 해주면 직접 하면 된다. 실제 젊은 창작가들 사이에서 ‘직거래 실험’이 한창이다. 출판사, 플랫폼 등 어떠한 통로를 거치지 않고 직접 독자와 소통하고 글을 건네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일간 이슬아’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녀의 정기구독 안내 문구에는 “아무도 안 청탁했지만 쓴다. 날마다 뭐라도 써서 보낸다” “월화수목금 연재! 매월 20편의 수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수필을 한 편당 500원에 만나보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재미도 감동도 없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매일 독자들에게 메일로 자신의 글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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