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2030은 정의할 수 없는 세대라고 하지만 행동 패턴을 관찰하면 트렌드를 알게 된다. 욜로(YOLO), 소확행, 탕진잼, 가심비 등은 이들을 수식하는 신조어들이다. 미래가 아닌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찾는 젊은 습성이 잘 반영돼 있다. 한쪽에선 ‘힐링’ ‘쉼’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기성세대와 다른 2030만의 특징을 살피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생생하게 녹아든 일상의 단면과 파생된 콘텐츠 트렌드를 짚었다.
[게재순서] 리뷰 읽다가 시간 다 갔네 l 내 취향 네 취향? 모여 l 클립으로 핵심만 골라보자 l 짧고 강렬하게 말해줘 (with 감성) l 안 해주면 내가 직접 하지 뭐~ l 사진? 독특하고 특별하게 l 날 모르는 당신을 믿어 l 다 귀찮으니 멍이나 때리련다
소설가를 꿈꿨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야 할까.
연락이 안 오면 어떻게 하지.
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할 바엔 그냥 내가 독자를 모으기로 했다.
누군가 안 해주면 직접 하면 된다. 실제 젊은 창작가들 사이에서 ‘직거래 실험’이 한창이다. 출판사, 플랫폼 등 어떠한 통로를 거치지 않고 직접 독자와 소통하고 글을 건네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일간 이슬아’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녀의 정기구독 안내 문구에는 “아무도 안 청탁했지만 쓴다. 날마다 뭐라도 써서 보낸다” “월화수목금 연재! 매월 20편의 수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수필을 한 편당 500원에 만나보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재미도 감동도 없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매일 독자들에게 메일로 자신의 글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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