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연이은 구설에 직방 ‘곤혹’
구하라 연이은 구설에 직방 ‘곤혹’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9.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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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모델 발탁 이후 ‘구하라, 직방으로’ 광고 집행…폭행 논란에 사측 “내부 검토 중”
직방 광고에 등장한 광고 모델 구하라.
직방 광고에 등장한 광고 모델 구하라.

[더피알=이윤주 기자] 부동산 어플 직방이 광고모델 구하라의 폭행 논란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현재 선보이는 광고 자체가 구하라 얼굴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전면에 내세우는 콘셉트라 모델 이슈가 더 뼈아프다.

구하라 논란은 13일 오전 강남경찰서발 소식으로 불거졌다. 구하라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순식간에 구하라가 ‘이슈어’로 등극했다.

연예인 구하라에 관한 부정적 뉴스지만 그가 7월부터 직방의 새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직방도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모델 이미지가 브랜드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선 모델 계약서에 당사자 과실로 이미지가 실추된 경우 광고주 측에서 계약을 해지하고 유사시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하게 하는 조항을 넣기도 한다.

가까운 예로 방송인 김생민이 출연한 10여개 광고가 성추행 논란 이후 대부분 폐기됐으며, 배우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로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던 화장품 업체에 위약금을 물기도 했다. 

이번 폭행 논란의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구하라, 직방으로’라는 중의적 카피로 한창 화력을 쏘고 있는 직방 입장에선 광고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더욱이 구하라의 경우 앞서 불미스러운 내용의 지라시로 한 차례 입길에 오른 적 있어 아예 모델 교체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폭행 논란이 모델 계약에) 반영할만한 이슈인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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