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2030은 정의할 수 없는 세대라고 하지만 행동 패턴을 관찰하면 트렌드를 알게 된다. 욜로(YOLO), 소확행, 탕진잼, 가심비 등은 이들을 수식하는 신조어들이다. 미래가 아닌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찾는 젊은 습성이 잘 반영돼 있다. 한쪽에선 ‘힐링’ ‘쉼’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기성세대와 다른 2030만의 특징을 살피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생생하게 녹아든 일상의 단면과 파생된 콘텐츠 트렌드를 짚었다.
[게재순서] 리뷰 읽다가 시간 다 갔네 l 내 취향 네 취향? 모여 l 클립으로 핵심만 골라보자 l 짧고 강렬하게 말해줘 (with 감성) l 안 해주면 내가 직접 하지 뭐~ l 사진? 독특하고 특별하게 l 날 모르는 당신을 믿어 l 다 귀찮으니 멍이나 때리련다
객관적으로 바라봐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편견 없이 원점에서 평가해준다는 게 가장 끌린다.
가장 궁금했던 건 스타일.
입고 나갈 옷을 고르고 익명의 다수에게 평가를 받아봐야겠다.
블라인드, 모씨, 어라운드 등…. 익명 어플에 고민을 올리고 여러 사람에게 위로받는 커뮤니티는 이미 곳곳에 널렸다. 이처럼 익명을 기반으로 한 어플과 커뮤니티는 다양한 형식을 취한 채 몸집을 불리고 있다.
혼자 부른 노래를 누군가에게 평가받거나, 타인을 지정해 함께 듀엣곡을 부르는 노래방 어플 스뮬(smule)이 그중 하나다. 평소 노래를 부르는 걸 즐기지만, 노래방에 혼자 가기 부끄러워하는 이들을 위한 방편이 되어 준다. 실제 노래방 효과를 넣어 마이크의 생생함을 살려준다.
자신의 이력서와 사진을 평가받는 취준생 커뮤니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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