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핑리뷰] 우연히 발견한 콘텐츠에 더 끌린다
[클리핑리뷰] 우연히 발견한 콘텐츠에 더 끌린다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8.10.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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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전략PR: 핵심은 분위기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팝업스토어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전략PR: 핵심은 분위기다' 내용 중.
'전략PR: 핵심은 분위기다' 내용 중.

<전략PR: 핵심은 분위기다>

한 줄 평: 일본 PR의 (서툴지만) 풍부한 사례, 전략과 기본기에 대한 강조 

“정보 홍수와 소비 포화 시대에는 상품 그 자체의 차별화가 어렵다. 물욕 대상도 변한다. 상품끼리, 브랜드끼리의 경쟁은 이제 ‘구매하는 이유’의 대리전 경쟁에 지나지 않는다.” 18~19p

“‘좋은 자동차’에 관한 사회적 합의는 10년 주기 정도로 변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좋은 OO’의 새로운 정의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뜻이다.” 21p

“(정보 콘텐츠의 주체가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행된) 미디어 상황에서는 기업이 정보를 제공하는 ‘주어’로서의 역할만 해서는 부족하다. 기업들도 이제는 ‘제3자의 화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33~34p

“PR 피라미디의 최상층은 행동 변화다. 하이볼을 예로 들면, 퍼블리시티에서의 ‘하이볼이 유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 나간 이후에 사람들이 취한 구체적 구체적 행동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행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하이볼을 판매하는 술집에 간다” “(지금까지 맥주를 마셨지만 이제는) 첫 건배를 하이볼로 한다”는 것도 역시 행동 변화다.” 53~54p

“사회적 관심을 요리하는 기본 틀은 ‘관심 주제’다. 상품을 팔고 싶다는 ‘개인의 관심’을 ‘모두의 관심으로’, 그리고 그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관심’과 어떻게 연결시키는가 하는 것이 포인트다.” 60p

“‘비마죠(美魔女)’는 고분샤(光文社)가 발행하는 패션잡지 <미(美) ST>에서 만든 신조어다.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35세 이상의 여성을 가리키며 ‘마법을 건 것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국적 기업 다농은 골밀도에 주목한 기능성 요구르트 ‘덴시아(DENSIA)’를 일본 시장에 투입하며 ‘뼈의 건강’이 아니라 ‘뼈의 미용’이라는 관점으로 접근” 68p

“일본은 “PR이 서투르다”고 한다. 애당초 전략 커뮤니케이션이 서투르다.” 76p 

“전략 P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성’이다. 최근에는 ‘소셜 굿(Social Good, 공익)’이라고 표현되는데, PR분 아니라 세계적인 광고나 마케팅 분야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108p 

“일본에서도 남녀 공동 참여의 기운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생활정보지 <땡큐!>는 가사와 육아에 관여하는 남성들을 ‘우치파파’로 명명하고, 이를 주제로 삼아 PR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중략) 포인트는 가사와 육아를 ‘돕는다’가 아니라 창의적 연구를 하거나 생활용품을 고르는 식으로 주역이 되어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때까지도 존재했던 ‘이쿠멘(육아를 하는 남성)’이나 ‘가지단(집안일을 하는 남성)’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113~114p  

“빅데이터는 새로운 공공의 출현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빅데이터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집적된 것이다. 빅데이터는 여론을 반영한다. 지금까지 매스컴이 담당해온 ‘공공’이 보다 직접적으로, 실시간으로 가시화되는 것이다.” 123p

“우리는 우연에 이끌린다. 광고나 PR콘텐츠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난(그렇다고 생각하는) 콘텐츠, 우연히 발견한(그렇다고 생각하는) 콘텐츠에 가치를 부여한다.” 127p

“인플루언서는 두 종류가 있다. 사실 공감의 인플루언서와 공감 보증의 인플루언서다. 전자는 특정 영역의 전문가나 숙련자로 콘텐츠 신빙성을 높여주고, 후자는 유명인이나 유튜버, 인스타그래머로 심리적인 지지효과와 발신의 영향력을 높인다.” 148p

“P&G 올웨이즈의 ‘라이크 어 걸(#LikeAGirl)’ 캠페인은 사회에서의 여성다움이라는 것이 사실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규정되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그 ‘본질’을 계몽하는 PR을 전개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뜻밖에도 표면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p167~170

“공감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감을 만들어야 할까? 여기에는 몇가지 키워드가 존재한다. ‘스토리텔링’, ‘자기투영(自己投影)’, ‘인사이트’가 그것이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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