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여행하는 히치유튜버를 위한 안내서
유튜브를 여행하는 히치유튜버를 위한 안내서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10.2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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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마음 사로 잡는 파생 콘텐츠, 6가지 큰 흐름으로 관찰돼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 시대다.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 시대다. 파생되는 콘텐츠 유형을 보면 유튜브 세상을 쉽게 여행할 수 있다. 

[더피알=이윤주 기자] 모든 길이 유튜브로 통하고 있다. avi, mp4라는 확장자명을 가진 영상이라면 모두 이곳을 거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단순 아카이빙 기능은 물론 뉴스체크, 일기쓰기, 홈트레이닝 등 온갖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채널을 살펴보고, 파생되는 콘텐츠를 관찰했다.

유튜브 최초의 동영상은 무엇일까. 13년 전 유튜브 공동 창립자인 조드 카림(Jawed Karim)이 ‘나 동물원 왔어(Me at the Zoo)’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19초짜리 영상이다.

카림은 놀이공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코끼리를 묘사한다. 그가 한 말은 고작 다섯 문장이지만, 10월 기준 5618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편의 심플한 영상이 상징하는 바도 심플하다. 유튜브는 누구든지, 분량에 상관없이, 어떤 영상이라도 게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당신이 남극에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바로 집 앞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10초짜리 영상도 남극이 궁금한 이들에겐 충분히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 이것이 바로 유튜브의 매력이다.

유튜브 월드에선 매일 10억 시간에 달하는 영상이 소비되고,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된다. 월 시청자는 19억명을 넘겼고, 총 80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대 플랫폼이 됐다. 혹시 뛰어들기엔 너무 늦진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스타 유튜버 ‘대도서관’은 말한다. “유튜브에 레드오션은 없다”고.

유튜버들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현상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거나 색다른 시도를 거듭한다. 어느 지점에서 터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하지만 누군가는 잭팟을 터뜨리고 있는 유튜브 세상. 주목 받는 여섯 가지 현상을 짚어본다.

외국인 반응은 어때? 우리랑 똑같아?

가수 케이윌이 부른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 마지막 부분에는 깜짝 놀랄 반전이 등장한다. 여자 A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던 남자 B가 알고 보니 여자 A와 결혼하는 남자 C를 좋아했다는 내용이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고 다시 영상을 리플레이 하기도 했다.

더 놀라운 건 뮤직비디오 공식(official) 영상 못지않게 ‘이러지마 제발 해외반응’ 콘텐츠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외국인 반응 콘텐츠는 ‘그들도 우리와 비슷할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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