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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왜 갑자기 신문에 광고를 낼까
페이스북이 왜 갑자기 신문에 광고를 낼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10.2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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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성장 응원’ 메시지 일간지 전면광고로 실어…부정적 여론 달래기용 해석 나와
매일경제 22일자 A40면에 실린 페이스북 광고.
22일자 매일경제 A40면에 실린 페이스북 광고.

[더피알=안선혜 기자] 페이스북이 국내 일간지를 대상으로 지면 광고를 내고 있다. 전체 매출의 98% 가량을 광고 수익에서 거둬들이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전통매체에 광고를 집행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

22일자 매일경제신문 백면(제일 뒷면)에는 페이스북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겠습니다”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소규모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을 소개하면서 채널 효과를 알리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페이스북의 온라인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반 기업(브랜드)은 물론 신문과 방송 등 전통매체들도 자사 채널을 키우기 위해 종종 페북 광고를 집행하곤 했다. 그런데 역으로 페이스북이 신문광고를 선별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례적 광고 이유에 대해 페이스북 코리아 측은 함구하는 모습이다. “따로 외부로 메시지를 전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어느 신문에 언제까지 집행하는지 매체 전략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다만,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최근 맞닥뜨리고 있는 일련의 부정적 이슈와 이번 광고 건을 연결지어 보는 시각이 나타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사상 처음 연매출 400억(약 42조원) 달러를 넘기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지만, 가짜뉴스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슈들이 기업 이미지에 지속적인 흠집을 내고 있다. 결국 올 2분기에는 매출과 월 활성사용자 등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1200억 달러(약 134조3040억원) 이상 날아갔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의 ‘거친 생각’ 안 바뀌면…진짜 엑소더스 일어날 수도

국내에서는 세금과 망 사용료를 놓고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 간 역차별 논란이 빚어져 국정감사에서 의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여론 달래기용’으로 규제당국과 여론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신문사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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