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즐거운 동행’ 론칭
CJ제일제당 ‘즐거운 동행’ 론칭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1.11.17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의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 ‘즐거운 동행’을 출범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즐거운 동행’은 CJ제일제당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역명품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 최근 동반성장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 대기업과 지역명품의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초로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게 되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24일 ‘CJ제일제당-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면서 식품대기업의 강점과 특성을 잘 살린 ‘지역유망식품브랜드 육성’이란 상생 프로그램에 본격 나섰다. 각 지역에서 품질과 제품력은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지역 중소기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전국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한 식품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8월 협약 당시 10개 지역유망식품기업이 선정, 발표됐다.

지역 유망 식품기업 발굴 ‘상생’

‘즐거운 동행’은 이때 선정된 지역유망식품기업 제품 중 CJ제일제당 유통망을 통해 전국 각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성과물.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두부, 장류, 김치 부문에서 5개 업체, 총 10개 제품이 1차적으로 출시됐다. 향후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적극적인 브랜드 개발, 꾸준한 지역명품 업체 발굴을 통해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와 함께 만들어 가는 제품이긴 하지만 이들 지역브랜드들은 OEM제품이 아니다. 때문에 지역업체들의 기업명과 제품명은 그대로 살리되, 전국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지 못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즐거운 동행’이라는 공동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공동브랜드 사용을 통해 ‘CJ가 협력하고 추천하는, 그리고 믿고 구입해도 되는 제품’임을 강조해 이를 제품의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순창 설동순 명품장의 설동순 대표는 “CJ에서 제안하는 공동 브랜드라고 해서 OEM 제품 취급을 받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도 있었지만, 브랜드 컨셉부터 디자인까지 우리 설동순 제품의 정체성을 더 부각시키는 쪽으로 반영이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즐거운 동행’ 브랜드 운영은 각 지역에서 생산된 지역 명품을 CJ제일제당에서 유통대행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지만, 단순히 생산된 제품을 모아서 CJ가 팔아준다는 개념이 아니다. 각 지역 명품이 생산되는 모든 과정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과정에서도 제품의 컨셉설정이나 용기디자인, 그리고 전국 유통과정에서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8도(道)를 넘나드는 마케터와 연구인력, 상생협력 담당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출시 이후로도 각 지역 특색은 살리고 브랜드 가치는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D 지원은 계속 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는 “동반성장이라는 과제는 겉으로 나타나는 일방적인 지원책에 의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중소업체와 이들의 브랜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