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핑리뷰] 비슷한 제품들 속에서 존재감 드러내려면
[클리핑리뷰] 비슷한 제품들 속에서 존재감 드러내려면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8.11.1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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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마케터의 생각법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팝업스토어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마케터의 생각법: 당신은 레인메이커인가?>

두 줄 평: 어려운 이론과 쉬운 사례들이 직설화법으로 공존하는 지침서. 다만 ‘권상우 밴드’ 이야긴 안 해도 될 뻔.

“마케터의 궁극적 가치는 ‘마케터에게 의논하면 답이 나오는 것 같다’는 확신을 조직 내‧외부에 심어주는 것에 있다. 바로, 문제해결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가뭄이 들면 단비를 내리게 하는 인디언 부족의 레인메이커처럼 뛰어난 기획과 능력으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서 조직의 성장에 단비를 내리게 만드는 사람이 문제해결자인 마케터인 것이다.” 22p

“문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 다양한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문제점은 문제발생의 원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제와 문제점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따라서 마케터가 진정한 문제해결자가 되려면 ‘문제에서 문제점을 뽑아내는 능력’이 필수적이 된다.” 36p

“0.5초에서 1초 정도 발생하는 전송 지연 시간을 활용해 광고 이미지를 표현하는 광고 시스템이 재핑광고다. 시청자가 채널을 변경하는 동안에는 시선이 TV화면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의 광고이지만 주목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중략)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다는 신념이 만들어 낸 아이디어 상품이다.” 57p

“차별화 전략이란 경쟁자와 다르게 한다는 것에 그치는 얘기가 아니다. 강력한 경쟁자가 별로 없는 새로운 시장을 규정하고 그 시장에 맞춘 제품이나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라는 말이다. 강자가 버티고 있는 장에서 벗어난 곳에서 싸우라는 ‘정면대결의 지혜로운 회피’를 뜻한다.” 89p

“강자가 취하는 전략의 기본으로 강자는 계속적으로 새로운 무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약자가 이를 모방하는데 정신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추격자가 쫓아 왔다고 생각할 때 쯤 새로운 개념을 툭 던지거나 거의 모든 세분시장에 대응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쓰는 것이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지게 만들기’다.” 92p

“1위는 자신을 공격함으로써 최선의 방어전략을 펼쳐야 한다. 자사의 제품이나 브랜드 간 다소간의 ‘자기잠식’이 일어나더라도 시장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전체 몫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103p

“전혀 새로운 신제품이란 갈수록 찾아보기가 어려워진다. 그렇기에 시장을 새롭게 재규정하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유력한 전략대안으로 부상하게 된다. 새로운 시장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남다르게 시장을 나눠 보려는 노력, 즉 참신한 시장세분화의 추구가 필수적이 된다.” 108p

“변화에 주목하되 변화에만 매몰돼 ‘변치 않는 원칙(Unchangeable)’들을 무시하거나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세월을 견디며 살아남은 원칙이나 프레임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미 괴테도 잔소리를 남긴 바 있다. ‘쓸 만한 것은 이미 다 나왔다. 우리가 할 일은 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것뿐이다’라고….” 125p

"예전의 마케팅이 ‘제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라면 현재의 마케팅은 ‘가치나 의미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충성도를 받는 것’임을 잊지 말자.“ 140p

“손실만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은 그 한계 또한 분명하다. 특히 제시하는 손실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경우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은 흔히 말하는 ‘공포 마케팅’으로 전락하게 되고 소비자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지도 못 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유도하지도 못 하게 됨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173p

“사회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특히 그들의 발언권은 더 커지고 있다. 진짜와 가짜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고 이왕이면 의미있는 소비를 하려는 이런 소비자들에게 ‘진정성’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선호 기준이 된다.” 182p

"브랜드가 몰락하고 가성비가 약진한다? 사람들이 브랜드를 버리고 가성비를 택하는 것이 아니다. ‘Value for Money’를 핵심가치로 내세우는 브랜드를 더 찾게 된다는 뜻이다.“ 213p

"마케팅은 ‘파는 것’, 브랜딩은 ‘남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억지로 팔지 않아도 스스로 팔리게 만드는 힘이 브랜드에서 온다.“ 220p

“소비자와의 소통을 게을리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브랜드는 죽기 시작한다.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실패해 소비자에게 의미나 상징이 아닌 ‘제품’으로 보이게 되면 그 브랜드는 생명력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네이밍과 슬로건이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것은 소통을 게을리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려는 노력조차 아예 없다는 말이 된다.” 246p

"진정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든 접점에서 직‧간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접경험을 일으키는 요소인 브랜드 실체(Brand Reality)에 목표인식(Brand Identity)을 철저히 반영하는 것에서 진성성 있는 브랜딩은 시작된다.“ 277p~2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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