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지난 15일은 대한민국이 긴장감으로 뒤덮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었죠. 온라인 공간도 수험생을 향한 응원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일반 기업과 브랜드는 물론 공공기관까지 나서 각자의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을 격려했습니다. 

고생한 수험생을 배불리 먹이고 싶은 마음에서일까요. 유난히 음식 쿠폰을 주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롯데리아는 “수능 끝! 합격길만 걷자♥”라며 수험생 친구를 댓글로 소환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총 10분을 추첨해 롯데리아 상품권을 뿌렸는데요. 자신을 태그해 셀프 위로를 한 친구가 베댓 주인공이 됐습니다.

효선아 수고했어 ㅠㅠ 세상에서 제일 최악으로 힘들었던 20살이지만 나한텐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 그동안의 나 자신아, 수고 많았어. 그리고 재수하는 동안 내 곁에서 응원해준 모든 사람한테 잊지 않고 항상 베풀자ㅠㅠㅠㅠ!

애슐리는 수능 하루 전 교복을 입고 매장에 방문한 이들에 런치 가격으로 저녁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수능 하루 전날 애슐리를 간 수험생이 있을까요. 아마도 예비 수험생이나 교복을 간직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고3 덕을 본 이벤트였을 거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스팸은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스팸이 그려진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물로 내걸었습니다.

댓글창에는 이미 수능을 쳐 본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후배에게 전한 꿀팁이 가득합니다. 비비고 브랜드 역시 수능이 끝난 학생들 기분에 공감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남기는 이벤트를 열었네요.

잠시 모든 것을 내려두고! 지금 이 순간!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다~누려보시는 건 어때요?

블루원리조트는 수능 해방 기념으로 블루원 워터파크를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대입 수험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입장할 수 있는데요. 따뜻한 스파로 쌓인 긴장을 풀며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겠죠.

드라마 명대사를 주로 인용하는 채널CJ 페이지는 수험생을 위한 맞춤 대사를 골랐네요.

청춘이 힘겨운 건 모르는 것들 투성이기 때문이다. 도무지 뭘로 채워야 할지 모를 빈칸들이 눈앞에 수두룩한 시험시간 같다고나 할까?.. 돌아보면 그 빈칸들의 정답은 없었다.

응답하라 1994 속 장면이죠. 수험생뿐만 아니라 이 시대 청춘 모두에게 힘이 될만한 글귀네요. 

공공기관도 수험생 응원에 가세했습니다.

광양시는 ‘수고했어’ 댓글 세로 완성 이벤트를 통해 영화예매권을 선물합니다. 각 네 글자를 차례대로 댓글에 남겨 캡처 후 인증하면 되는데요. 그럴려면 총 다섯 번의 댓글을 달아야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페이스북 페이지는 시험지 포맷을 이용해 퀴즈를 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영문표기법에 들어갈 전치사와 접속사를 고르는 건데요. 이참에 어려운 행정기관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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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