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11월 셋째주(12~18일)에는 색다른 광고주들이 눈에 띈다. 그간 TV보다는 온라인을 주무대로 젊은 소비자와 소통해왔던 브랜드들이 등장한 것. 매체 집행 전략에 변화를 주며 좀 더 폭넓게 세를 과시하려는 움직임이다. 

포트나이트는 게임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유저들을 도발하며 3위에 올랐다.

모델 크리스 프랫이 한국어를 섞어가며 건들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 게이머를 자극하는 콘셉트다. 한국 PC방 서비스 론칭과 더불어 지난 주말 열린 국제 게임쇼 지스타(G-STAR 2018)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광고는 한 주간 1674회 집행, 692.07 GRP를 기록했다.

온라인 게임광고 못지 않게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광고도 눈길을 끈다.

국내 온라인 패션몰 중 처음으로 지상파 광고를 선보이는 무신사는 다양한 아우터를 걸친 모델을 보여주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을 어필한다. ‘다 여기서 사’라는 자신감 넘치는 카피로 345.82 GRP, 27위에 올랐다.

29위를 차지한 스킨케어 브랜드 JM솔루션은 톱 배우를 대거 내세워 시선몰이 중이다.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이 얼굴 한 번 보자고, 보고 싶었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는 티저광고에 이어 신비롭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뷰티 솔루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울림이 강한 이병헌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광고도 이병헌의 매력적인 중저음 내레이션이 특징이다. 이 광고는 한주간 1773회 전파를 타, 649.80 GRP로 전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

6위 LG V40와 16위의 아이폰XS(애플코리아 PR)를 필두로 스마트폰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도 분위기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우선 각 통신사별로 특별한 혜택으로 아이폰XS를 구매할 수 있음을 소구하고 있다.

KT는 10기가 인터넷과 AI스피커 기가지니를 내세운 광고를 한 주간 1299회 집행, 531.29 GRP로 10위를 차지했다. 또 SK텔레콤(18위)은 음원서비스 뮤직메이트와 0틴과 새로고침 등 요금제 소개하는 광고 등으로 392.36 GRP를 누적했다.

11월 셋째주 광고 시청률 1위는 아이더가 차지했다. FW시즌을 맞아 박보검 주연의 뮤직드라마 광고를 적극적으로 내보내며 710.72 GRP를 쌓았다.

이외에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575.8 GRP)과 K2(383.56 GRP)가 각각 7위와 19위에 랭크되는 등 겨울 아우터 광고가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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