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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말하는 2018 최애 브랜드
20대가 말하는 2018 최애 브랜드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11.3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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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풀어본 대학내일 ‘20대 톱 브랜드’ 31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976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친숙도, 선호도 등을 조사해 '2018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를 선정했다. 결과를 바탕으로 기사를 각색했다.

 

2018년 20대가 사랑한 브랜드 31가지와 함께한 이야기. 
2018년 20대가 사랑한 브랜드 31가지와 함께한 이야기. 

#대학생 #여자 #다이어터 #소비여왕

저녁 11시,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다이어트 시작한 지 4일밖에 안 됐는데 벌써 나약한 생각이 들고 있다. 내일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굶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손가락은 #배달의민족 앱을 찾고 있다. 야식 카테고리에서 닭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2만 원이라… 혼자 쓰기에는 너무 비싸다. 황급히 앱을 닫고 유튜브를 켰다. 먹방으로 대리만족하기 위해서다. 내 최애 영상인 ‘설현의 #짜파게티 먹방’ 클립을 세 번 돌려보고, 먹방 유튜버로 넘어왔다. 오늘의 주제는 ‘#GS25에서 제일 잘 팔리는 제품 조합’이다. 충무김밥까지는 잘 참았는데, 한끼삼겹살이 나오는 순간 못 참고 집을 나섰다.

그럼 그렇지. 이 밤에 잘 나가는 제품이 매대에 남아 있을 리가 없다. 눈을 돌리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눈에 띈다.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하는 것은 알았지만, 맥심이라니! 사야만 한다. 심지어 라이언이 그려져 있는 텀블러도 준다. 득템 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망원동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당일,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올리브영 세일기간이기 때문이다. 1+1하는 #좋은느낌 생리대를 구매하고, 겨울철 건조한 얼굴에 뿌릴 미스트를 골랐다. 건너편에는 #이니스프리가 있네!? 세일기간이 아니지만 슬쩍 보고만 나와야지. 립라인을 구경하다 독특한 네이밍 제품을 발견했다. 코랄빛이 도는 ‘발그레 아기단풍’? 사야겠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나오니 #유니클로가 보인다. 저기까지 들르면 너무 늦겠지.

결국 약속 보다 늦게 도착한 #망리단길. 이니스프리에서 산 립스틱을 보여주니 금방 그럴만했다며 이해해준다. 고등학교 시절 얘기를 하고, #스노우 어플로 셀카를 찍으며 놀다 보니 벌써 헤어질 시간이 됐다. 아쉬운 마음에 밤새 얘기할 공간을 찾기로 했다. #야놀자 앱을 켰다. 생각보다 주말 이용료가 비싸다. 갈등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친구가 다음에 보자는 얘길 먼저 꺼내준다. 오늘 쓴 비용은 N빵(?)해서 친구 #카카오뱅크로 넣어주기로 하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멜론을 켜고 ‘하루를 정리하는 노래 모음’을 목록에 넣고 플레이했다. 내일은 #해커스어학원에 가는 날이구나. 가벼운 노트북 #LG그램을 샀으니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겠다. 학원 끝나고 카페에서 복습해야지. 이렇게 오늘이 또 흘러가는구나.
 

#대학생 #남자 #집돌이 #자취생

요즘 시대에 무슨 집들이란 말인가. #직방으로 자취방을 구해 이사한 지 6일째. 집 정리를 끝냈다 싶었더니 친구놈들이 놀러 오겠단다. 양심은 있는지 각자 집들이 선물을 하나씩 보내겠다고… 선물이 내일 도착하면 문을 열어주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기다렸다는 듯 #쿠팡 로켓배송으로 신청했다고 대답한다. 

친구들 오기 전에 장을 좀 봐야겠다.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건 왜일까. #아디다스 롱패딩을 걸치고 수저 세트와 일회용 물컵을 구매하러 집 앞 #다이소를 찾았다. 역시 싸다. 정말 없는 게 없이 다이소…. #예스24를 열고 ‘자취방 요리 100선’ 책을 주문했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서 결심했다. ‘자취해도 치킨만 먹지 않으리!’

라고 생각한 지 하루 만에 친구들과 치킨을 시켰다. 두 마리가 기본으로 구성된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간장 반 양념 반. 이걸로도 배가 차지 않아서 #맘스터치 인크레더블버거 세트 세개를 시켰다. 맘스터치의 양념 감자튀김은 항상 옳다. 뭔가 마실 게 필요한 것 같다. 집 앞 편의점에서 #아사히 맥주를 고르고, 술을 못 마시는 친구를 위해 #이디야를 들렀다. 커피 맛은 고만고만하다는 커알못(커피를 알지 못하는) 친구는 역시 싼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이디야도 이번에 가격 인상됐다던데…. 말해주지 말아야지.

커피를 기다리는데 다른 친구가 갑자기 내 얼굴을 찍는다. 여자친구가 없는 나에게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며 말이다. 기대하며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런데 한참 뒤 미안한 표정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친구. 최종평점 2점...? 알고 보니 #아만다 어플에 얼굴 심사를 받기 위해 찍은 거라고…. 한 대 쥐어 박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맥주를 마시면서 #옥수수(oksusu)로 MBC #나혼자산다를 틀었다. 무한도전 이후 자주 보는 예능이다. 한참을 보는데 친구가 새로 시작하는 #tvN ‘남자친구’를 본다고 한다. 드라마 제목부터 너무 달달한데… 내년에도 여자친구 없으면 다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오자는 친구1. 그럼 지금 예매해놓자며 #진에어 사이트에 들어가는 친구2. 다음번엔 결코 이 모임에 끼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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