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뷰] “유료방송 플랫폼 M&A 거셀 것”
[2018-2019 뷰] “유료방송 플랫폼 M&A 거셀 것”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12.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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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미디어 지형 관점에서 - 양윤직 오리콤 IMC미디어본부장

[더피알=강미혜 기자] 올해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어떠했나. 주요 이슈와 트렌드는 무엇이었나. 2019년을 내다보며 커뮤니케이터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와 체크포인트를 짚었다. 미디어, 마케팅, 브랜드, 디지털, 위기관리 등 5개 분야 10명의 전문가 조언을 눈으로 청취해보자.

①미디어 지형도 변화
②저널리즘과 언론계 고민
③채널 강화·확장 방안
④인문학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⑤경험설계 하는 브랜드
⑥솔루션 디자인과 브랜딩
⑦좀 더 주목해야 할 디지털 이슈
⑧문제 해결로서 크리에이티비티 
⑨명성관리와 잠재위기
⑩리스크 요소 매핑

‘지상파의 몰락’과 ‘모바일의 급성장’이 키워드이다. 지상파는 광고 외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실시간TV 시청자 이탈로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SBS가 드라마본부 분사를 결정한 배경은 지상파의 경쟁력 하락이라는 전체 그림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방송사들이 급한 마음에 모바일에서 인기 있는 1인 크리에이터를 출연시키고 실시간 퀴즈쇼 콘셉트 등을 도입해 ‘O2O 방송’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모바일 특유의 스타일이 정제된 방송 포맷으로 들어오면서 재미나 신선도가 떨어진 거다.

젊은 시청자를 TV로 끌어들이려면 모바일 특성을 방송에 맞게 코디해야 하는데, 차용 수준에 그쳐 결과적으로 유인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이런 현상만 봐도 현재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파워가 미디어 시장을 얼마나 장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상파는 지금과 같은 형태라면 더욱 급속도로 추락할 것이다. 제작에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도입하는 게 힘들다면 편성 관행이라도 흔들어야 한다.

요즘 같은 시대엔 프라임타임(prime time, 시청률이 가장 높고 광고비도 가장 비싼 방송 시간대로 대개 오후 8~11시) 개념이 없다. 8·9시 뉴스, 10시 드라마, 11시 예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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