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뷰] “언론도 리텐션 마케팅 수용”
[2018-2019 뷰] “언론도 리텐션 마케팅 수용”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12.1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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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저널리즘 관점에서 - 최진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

[더피알=강미혜 기자] 올해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어떠했나. 주요 이슈와 트렌드는 무엇이었나. 2019년을 내다보며 커뮤니케이터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와 체크포인트를 짚었다. 미디어, 마케팅, 브랜드, 디지털, 위기관리 등 5개 분야 10명의 전문가 조언을 눈으로 청취해보자.

①미디어 지형도 변화
②저널리즘과 언론계 고민
③채널 강화·확장 방안
④인문학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⑤경험설계 하는 브랜드
⑥솔루션 디자인과 브랜딩
⑦좀 더 주목해야 할 디지털 이슈
⑧문제 해결로서 크리에이티비티 
⑨명성관리와 잠재위기
⑩리스크 요소 매핑

올해는 가짜뉴스 즉, 허위정보 확산으로 여론질서 훼손 우려가 비등했다. 공적 이슈에 대한 ‘프레이밍’ 보도는 논란을 자초했다. 팩트 확인조차 없는 오보를 양산한 기성매체의 보도행태는 ‘가짜뉴스’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정치권에서 비롯했지만 포털사이트 책임성으로 확장됐다.

네이버는 언론계와 정치권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뉴스편집과 댓글관리를 언론사에 위임하는 카드를 내놨다. 뉴스 서비스와 댓글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 만큼 수준 낮은 뉴스경쟁과 언론사 줄 세우기 비판도 여전했다. 자체 추천 알고리즘을 앞세운 뉴스 서비스 전면 시행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털사이트의 ‘개인화’ 서비스에 정교성이 치밀해질수록 ‘편향성’ 이슈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투명성을 담보하지 않은 ‘알고리즘 권력’은 이용자의 확증편향을 유발하는 한편 여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높다. 기술기업이 AI 기반의 서비스를 늘리는 흐름에서 이용자 선택 등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언론사 대응도 마찬가지다.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비롯 플랫폼의 검색엔진 최적화에 적응해온 언론사의 AI 저널리즘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AI 저널리즘은 기술과 공존하는 뉴스생산양식을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한 정보 제공으로 모아지는 만큼 미래 경쟁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미 일부 매체는 이용자 행동 패턴 등 데이터를 정성적으로 파악해 콘텐츠 생산과 배포에 적용하는 ‘리텐션 마케팅(retention marketing)’을 수용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던 유튜브의 영향력이 확장됐다. 유튜브로 성공하는 1인 미디어가 많아졌고 유튜브 채널로 24시간 전면 뉴스서비스에 나선 전통매체도 등장했다. 네이버 등 기존 포털사이트의 집중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전망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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