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시작부터 광고시장은 ‘얼음’
황금돼지해 시작부터 광고시장은 ‘얼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1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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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망 전통매체 하락세 뚜렷…겨울 시즌마케팅 종료한 의류업종 영향 커
코바코 조사에서 1월 광고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광고주가 많았다. 특히 아웃도어 등 의류 업종에서 감소세가 뚜렷했다.
코바코 조사에서 1월 광고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광고주가 많았다. 특히 아웃도어 등 의류 업종에서 감소세가 뚜렷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새해 광고 시장이 다소 우울하게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FW시즌 마케팅이 마무리되는 의류 업종에서 광고 물량을 크게 줄이며 전체 시장에 찬바람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월 매체별 종합 KAI 지수는 97.6으로, 12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KAI는 업종별 광고주 조사에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이에 근거해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4.3, 종합편성TV 94.1, 라디오 92.5, 신문 91.9, 온라인-모바일 107.9로 전통매체의 전반적 하락이 점쳐졌다.  

2019년 1월 매체별 광고 전망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전통매체의 고전 흐름은 뚜렷하다. 

2018년 1월 대비 2019년 1월 광고 시장의 규모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지상파TV(93.6), 케이블TV(95.0), 종합편성TV(94.5), 라디오(96.3), 신문(95.0)은 전부 수치가 떨어졌다. 반면, 온라인-모바일은 114.0을 기록하며 광고 시장에서 홀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년 동기 대비 1월 광고 전망

1월 광고 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교육, 미용, 음식 및 숙박, 의료서비스, 주류, 주택수도 등에서 활발한 마케팅이 예상된다.

반면 방한복을 중심으로 한 겨울 시즌 의류 업종은 내수경기 위축에 따라 광고비를 대폭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비수기에 뚜렷한 호재가 없어 시장에 온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코바코 측 총평이다.

2019년 1월 업종별 광고 전망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해 발표된다.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화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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