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29 23:24 (월)
21세기 아담이 나타나고 있다
21세기 아담이 나타나고 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12.3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체감형 마케팅 시대 열리는 중
홀로그램과 버추얼 모델 등 가상인물에 인격을 부여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홀로그램과 버추얼 모델 등 가상인물에 인격을 부여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인공지능 앵커가 24시간 뉴스를 전하고 게임 캐릭터가 노래하고 춤춘다. 패션 브랜드는 가상인물을 모델로 내세우고 그리운 사람을 홀로그램으로 만나게 한다. 기술이 또 다른 인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개막식 무대를 통해 데뷔시킨 그룹 ‘케이디에이(K/DA)’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공연 영상은 업로드 20여일만에 유튜브에서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국내외 음원사이트의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케이디에이는 라이엇 게임즈 뮤직팀이 전 세계 팝과 패션, 문화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가장 트렌디한 팀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차별점이 있다. 바로 게임 내 캐릭터를 팝 아이돌로 형상화했다는 점이다.

태생적 특성 덕분에 케이디에이의 공연은 증강현실로 구현됐다. 무대 위에서는 매디슨 비어(Madison Beer)와 자이라 번스(Jaira Burns) 케이팝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 등의 아티스트가 옆자리를 비워둔 채 춤을 춘다.

그리고 화면을 보면 그 빈자리에서 가상 그룹이 춤을 추는 모습이 보인다. 화면에만 보이는 아리, 아칼리, 카이사, 이블린은 진짜 사람들과 동일한 안무를 소화하고 마치 실재(實在)하는 것처럼 무대 위에 그림자가 비치기도 한다. 라이엇 게임즈의 기술로 게임 속 캐릭터를 사람으로 구현해낸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가상인물은 또 있다. 독특한 눈매와 두툼한 입술, 벌어진 치아와 주근깨가 눈에 띄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miquela)이다. 2016년 4월 계정을 생성한 그는 모델과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활동 모습을 공유한다.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화상통화하는 장면 등 여느 인스타그래머들과 마찬가지로 소소한 일상도 보여준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댓글로 인사를 건네고 좋아요를 누른다. 무려 150만명이 그를 팔로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