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고시장, 신문이 제일 어렵다
2019년 광고시장, 신문이 제일 어렵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1.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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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 하락세 지속, 이통사 5G 경쟁 관망세
2019년 국내광고 시장에서 전통매체의 전반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문의 낙폭이 가장 컸다.
2019년 국내광고 시장에서 전통매체의 전반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문의 낙폭이 가장 컸다. (자료사진)

[더피알=안선혜 기자] 2019년 광고 시장이 규모 면에선 성장해도 매체별로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신문·방송 등 전통매체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온라인-모바일은 새해에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9년 연간 KAI는 108.3으로 2018년 대비 증가가 점쳐졌다. 조사 대상인 600대 기업 중 광고비 지출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지수를 보면 지상파TV 95.2 케이블TV 99.6, 종합편성TV 97.4, 라디오 94.7, 신문 91.4, 온라인-모바일 124.8로, 뉴미디어를 제외한 전 매체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문의 감소를 예상한 광고주 응답이 많았다. 

2019년 매체별 광고 전망

업종별로는 가정용품(125.0), 미용용품(125.0) 및 운송장비(120.0) 등의 상승이 점쳐졌다. 특히 가정용품은 신문과 라디오 외 대부분의 매체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운송장비의 경우 올해 계획된 신차 출시 및 세제지원으로 호재가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 간 내수 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지상파TV 광고에 한해서는 80.0으로 낮은 지수를 나타냈다.

통신(75.0)의 경우 5G 상용화로 마케팅 경쟁이 예상되지만 광고비 집행에선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지상파TV를 제외한 전 매체에서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2019년 업종별 광고 전망

사업체 규모별로 따졌을 땐 상위 광고주(99.5)는 온라인-모바일(121.5)을 제외한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를 줄이는 경향이 나타났고, 중위 광고주(120.4)는 라디오와 신문을 제외하고는 광고비를 늘리는 경향이 강했다. 하위 광고주(106.2)는 케이블TV(101.8), 종합편성TV(102.7), 온라인-모바일(127.4) 광고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광고 시장은 KAI 102.6으로 소폭 증가했다. 역시 온라인-모바일(120.2)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을 뿐, 그 외 매체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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