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서베이] 광고예산 집행
[신년 서베이] 광고예산 집행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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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담당자들이 말하는 2019 광고 전망①

[더피알=조성미 기자] 새해 경제전망을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어려운 경기를 실감할 수 있다. 침체된 시장을 극복해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안팎에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광고·홍보 등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다.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2019년 광고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살펴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디에 어떤 광고를 집행할 계획인지, 또 새로운 활동에 대해 어떻게 고민하고 있는지…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7~21일까지 광고매체 매력도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10개 문항을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했다. 전자·IT·통신·금융·제약·식음료·유통·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71개 기업 종사자가 응답했다.

먼저 지난해 대비 2019년 광고예산의 증감을 물었다. 가장 많은 47% 응답자가 감소했다고 말했으며, 44%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다. 약 10%에 해당하는 7개 기업만이 광고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광고예산이 축소된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경영환경 악화를 꼽았다. 지속되는 불황과 실적 악화로 긴축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어려운 경기 상황과 더불어 광고효과도 기대를 밑도는 것으로 평가돼 고비용 매체에 대한 광고 집행을 재고하는 분위기다.

광고예산이 늘어난 이유로는 신제품 출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시장 논리와 무관하게 언론사가 늘어나는 매체환경 속에서 예산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도 덧붙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기업의 경우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증가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 광고예산을 줄이기는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편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케팅 활동에서도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목표매출에 맞춰 예산을 계획하다보니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9년 광고예산을 가장 많이 편성한 매체 3개를 꼽아달라고 했다. 전체 174개 응답 가운데 가장 많은 25%가 디지털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신문(19%), 케이블(17%), 지상파(15%), 종편(14%)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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