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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신재민 청와대 폭로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신재민 청와대 폭로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1.0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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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기자회견 통해 정부 외압 주장…내부고발 이슈 주목

‘위기 인사이트’ 코너를 시작합니다.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청와대 외압'을 주장하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외압'을 주장하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사건 요약

누가 : 신재민(33)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언제 : 지난달 29일부터  
무엇을 : ‘청와대가 KT&G, 서울신문 등 민간 기업 경영진을 교체하려 했다’ ‘최대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을 압박했다’는 주장을
어떻게 : 유튜브 영상 공개에 이은 기자회견을 통해 
왜 :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외압에 실망감을 느껴 폭로했다. 

현재 상황 : 기획재정부는 신 전 사무관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재반박하는 신 전 사무관의 기자회견, 자살소동이 더해지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슈 선정 이유

내부고발 이슈는 어느 조직이나 안고 있는 시한폭탄이다. 특히 유튜브와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이 1인 미디어로 활용되면서 폭로 이슈는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남의 일일 수만은 없는 이번 사안에서 무엇을 곱씹어 봐야 할까?

주목할 키워드

청와대, 내부고발, 유튜브

전문가 의견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 “‘코끼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생쥐’란 말이 있다. 아무리 큰 조직도 말단 직원 혹은 인턴,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위기가 발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일선 직원들의 고발, 폭로로 인한 위기가 앞으로 여러 조직에서 다변화, 발전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뾰족한 방안이나 대응책이 없다. 침묵해도, 하나하나 반박해도 문제가 되고 위기관리의 원칙으로 강조되는 원점관리에 들어가도, 또 컨트롤타워를 통해 통제를 해도 그 자체가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결국 위기관리 매니저들은 가능한 시나리오와 대응방식을 사전에 파악하고, 유사시 부정적 여론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과 경험치를 정리해두는 수밖에 없다.”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 “내부고발 이슈는 엄밀히 따지면 ‘내부의 내부고발’과 ‘내부의 외부고발’이 있다. 즉, 안에서 불만을 얘기하고 문제를 공론화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바깥으로 목소리를 내는 폭로로 구분된다. 대개 구성원의 문제제기가 내부에서 제대로 소화, 개선되지 않을 때 후자로 발전된다.

이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의 소통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대국민 소통에 있어 역대 정권과 달리 ‘오픈’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일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 구성원들 사이에서 오픈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내부 의견을 수렴, 불만을 처리하고 합의를 이루는 소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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