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옥석 가릴 방법은
뉴스의 옥석 가릴 방법은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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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더피알=문용필 기자] ICT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는 빠르게 발전하고 대중이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폐해도 만만치 않다. 왜곡된 정보로 대중을 현혹하는 가짜뉴스 문제가 대표적이다. 뉴스의 옥석을 가리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은이: 금준경 외 11명 / 출판사: 지금 / 가격: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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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는 필요를 채워준다. 미디어 전문 기자와 방송인, 언론학자, 일선 교사 등 전문가 12인의 공동 집필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각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책은 교육과 미디어를 중심으로 각 현장에서 살펴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그리고 글로벌 동향 등 크게 3가지 관점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교육 현장 파트에서 저자들은 일선 학교와 시민사회에서의 교육 방향성을 모색했다. 특히 민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의 설계를 제시하면서 정부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한철 덕성여고 교사는 학교에서 응용할 수 있는 자세한 교육 팁을 제시해 책의 활용도를 높였다.

미디어 현장에서는 뉴스 생산과 유통 등 미디어 환경변화를 소개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인터넷 기업과 언론, 그리고 미디어 교육기구의 역할을 고민했다.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는 뉴스를 서비스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들이 미디어 교육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동향과 관련해서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사례와 흐름에 대해 짚어봤다. 미국의 사례를 다룬 김아미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하나의 주체로 일원화되기 보다는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학습자와 교수자의 경험을 중심에 놓는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공저자들이 자신이 제시한 담론을 축약해 정리해 독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교육 방법이 막막한 현장, 그리고 관련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할 관계기관에게 지침서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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