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OOO로 얘기해요
이번 설엔 OOO로 얘기해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1.3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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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GS칼텍스 ‘마음이음 이모지’

[더피알=조성미 기자]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을까?

힘든 이야기를 하면 나를 더욱 걱정할까봐, 혹시라도 내 말을 오해해 사이가 틀어질까봐, 혹은 말 안해도 다 알아줄 거란 생각에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심전심이 되지 못한 채 벌어지는 마음의 거리가 오히려 관계의 두터운 벽이 되기도 한다. 이에 GS칼텍스가 이모지(이모티콘)을 활용한 세로영상 캠페인으로 소통을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해 마음이음 연결음에 이은 두 번째 마음 캠페인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모지로만 대화하며 세대 간 소통을 이야기하는가하면, 차마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한 사람들의 4가지 사연을 담아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 GS칼텍스
- 집행기간 : 2018년 12월~
- 집행방식 : 마음이음 이모지 플랫폼 운영 및 디지털 영상 캠페인

탄생 배경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커뮤니케이션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대학생들은 아버지의 대화 시간이 하루 평균 10분 미만이라고 했고, 직장에서는 업무적 대화만 한다는 이들이 79.1%였다. 또 부부간 갈등해결 방법으로 ‘그냥 참는다’가 40%에 달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에서도 대화와 소통이 쉽지 않다.

목표 설정

‘부담을 줄 것 같아서’ ‘괜히 걱정할 것 같아서’ 이런 심리적인 부담감에 하고픈 말을 포기하곤 한다. 대화의 벽을 낮출 수 없을까? 이 질문의 답으로 이모지를 떠올렸다. 상대에게 친밀함을 주고 말에 한 겹의 옷을 입혀주는 ‘마음이음 이모지’를 만들었다.

진행 과정

마음이음 이모지는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단어를 이모지로 변화해주는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SNS, 메신저, 커뮤니티 등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2만개 어휘를 추출한 뒤, 한글을 형태소별로 구분한 어휘분석기와 이모지가 자동으로 매칭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기존 추출해 세팅한 단어 이외에도 캠페인을 진행 과정에서 사람들이 쓰는 단어들을 선별해 형태소 변환 시스템에 추가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이런 과정에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함께 했다. 

실행 성과

지난해 12월 중순 오픈한 마음이음 이모지 플랫폼의 페이지뷰가 100만회, 사용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캠페인 영상 4편에 대한 조회수도 5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계획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마음이음 이모지 플랫폼을 상시 운영한다. 다가올 설은 물론,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입학 시즌 그리고 가정의 달 5월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픈 이들의 마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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