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일 전세계적으로 유사한 문제 발생…몇몇 글로벌 기업 모 계정 사라지기도
[더피알=박형재 기자] 알 수 없는 오류로 ‘강제휴업’에 들어갔던 신한은행 페이스북이 30일 정상 복구됐다. 문제가 발생한지 5일 만이다. 이번 사태를 불러온 페이스북 글로벌 계정 버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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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신한은행을 비롯한 몇몇 글로벌 기업의 모 계정 랜딩페이지가 다른 링크로 연결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신한은행 계정 복구도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관계자도 “글로벌 계정 버그가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해 이를 순차적으로 해결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몇 개 국가와 기업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 계정 버그의 원인이나 해당 문제에 따른 기업 보상여부 역시 “IT회사라는 게 버그(가능성)가 상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오류에 대한 매커니즘은 공개하지 않는다. 보상 역시 해당 기업과 협의할 내용으로 공개 의무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신한은행 페이스북은 25일부터 한국 계정이 캄보디아 계정으로 연결되는 등 오류를 겪었다. 30일 오전부터 페이지가 정상화됐으나 페이스북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한국 계정으로 정상 접속돼 다행”이라면서도 “계속된 컴플레인에도 움직이지 않다가 언론보도 후 바로 해결되니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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