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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손석희 폭행 진실 공방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손석희 폭행 진실 공방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2.0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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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프리랜서 기자와 폭행 공방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프리랜서 기자와 폭행 공방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사건 요약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폭행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식사 중 얼굴을 수차례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김씨 주장에 대해, 손 대표는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김씨로부터 불법적 취업 청탁 협박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 상황

논란 직후부터 김씨 과거 행적에 대한 여러 뒷말이 나오는 가운데, 손 대표에 대해선 뺑소니·배임 등 각종 의혹이 더해지며 ‘진흙탕 싸움’ 양상이다. 경찰은 손 대표를 설 연휴 이후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슈 선정 이유

명실공히 ‘대한민국 영향력 1위 언론인’이 유례없는 폭행 논란으로 ‘팩트체크’ 대상이 돼버렸다. 더욱이 그 상대가 언론계 후배라는 점에서 국민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이 맞고소를 하며 팽팽히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화 녹취록과 문자메시지 등이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며 전형적인 ‘유명인 위기’ 유형을 띄고 있다.

주목할 키워드

유명인 위기, 진실공방, 폭로, 녹취록, 문자메시지 

전문가 코멘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손석희 대표의 의아한 대응이 스스로 논란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 공중(국민)의 시각에서 의문이 드는 핵심을 제대로 해소해 주지 못해서다.

지금까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①2017년 4월 16일 밤 경기 과천의 한 주창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낸 손 대표가 ②피해 차주와 150만원에 합의했고 ③이 사실을 알게 된 프리랜서 기자 김씨가 손 대표에 연락을 취했으며 ④이후 (손 대표에) 취업 청탁 혹은 (김씨 주장대로) 취업 제안이 이뤄졌는데 ⑤어그러지면서 폭행 논란이 발생했다.

왜 밤에 그곳에 주차하고 있었는지, (문자메시지에서 드러났듯) 왜 배임적인 취업 제안까지 할 수밖에 없었는지 등 그간의 사정을 소상히 밝히면 된다. 설령 사생활에 해당하는 것일지라도 폭행 논란이 국민적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알권리 해소를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손 대표는 상황설명 대신 ‘공갈협박’으로 프레임을 바꾸려 했다. 문제는 두 사람 간 실제 문자나 대화 내용을 보면 손 대표가 더 매달리는(?) 듯 보이는 거다. 그러니 각종 추측과 설이 난무하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유명인 이슈도 시간이 지나면 주목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라 변호사들은 대개 법정 바깥에선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을 강조한다. 하지만 손석희라는 인물이 갖는 무게감 때문이라도 이번 사안에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 본다. 결국 공중의 합리적 의문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주는 것이 논란을 축소하는 합리적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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