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마케팅’ 강화하는 SKT, 베테랑 광고인 IMC 총괄로 영입
‘5G 마케팅’ 강화하는 SKT, 베테랑 광고인 IMC 총괄로 영입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2.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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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출신 예희강 IMC그룹장 합류…“전반적인 광고·마케팅 총괄”
2019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명동 거리에서 SK텔레콤 18년도 신입사원들이 5G 새해 맞이 행사를 진행한 모습.
2019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명동 거리에서 SK텔레콤 18년도 신입사원들이 5G 새해 맞이 행사를 진행한 모습.

[더피알=안선혜 기자] SK텔레콤이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은 광고회사 출신 인사를 광고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영입해 눈길을 끈다. 5G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동통신업계의 경쟁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5G 마케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SK텔레콤 마케팅 지휘봉을 잡은 이는 광고계에서만 23년 경력을 쌓은 예희강 씨다.

제일기획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수석국장 등을 지낸 예 그룹장은 KTF(현 KT)의 ‘Have a good time’, SHOW ‘쇼녀’, ‘강도’ 편 등을 제작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포스코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캠페인을 비롯해 삼성 기업PR 광고 등 수백편의 굵직한 광고가 그의 손을 거쳤으며, 2008년 칸 국제광고제에서 유일한 한국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SK텔레콤 합류 전 현대카드에 몸 담았다. 

SK텔레콤이 광고회사 출신 임원을 자사 광고·마케팅 총괄직에 앉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에도 LG애드(현 HS애드) 출신 베테랑 광고인인 박혜란 씨를 브랜드전략실장으로 영입, 경쟁사 브랜드에 비해 부진했던 통합브랜드 T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당시 ‘생각대로 T~’ ‘비비디바비디부’ 등 다수 히트 캠페인을 내놓았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인사도 5G 마케팅 강화 차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주력 사업 모델이 5G 마케팅이긴 하나, (예 그룹장은) 전반적인 광고·마케팅을 총괄한다”며 “전임자인 남상일 그룹장 역시 제일기획 출신 광고인이어서 이번 인사가 눈에 띄는 케이스는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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