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씰리침대 라돈 검출 및 리콜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씰리침대 라돈 검출 및 리콜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2.15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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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한 ‘라돈침대’ 공포
건강 위해 이슈, 국민 불안 낮추는 기업-정부 커뮤니케이션 아쉬워
씰리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라돈검출 관련 입장문.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사건 요약

지난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씰리코리아컴퍼니가 판매한 침대 6종 모델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며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

씰리침대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국내 제조사를 통해 OEM 방식으로 납품받는 메모리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14일 인정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라돈 안전 기준을 충족한 제품까지 리콜 대상에 포함해 총 497개 제품을 회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슈 선정 이유

‘라돈침대’ 공포는 이미 대한민국을 휩쓸고 지나갔다.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서 진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전문가는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라돈이 검출된 씰리침대에서 잠을 잤다면 연간 엑스레이 촬영을 13회 한 것과 같은 양의 피폭을 받는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런 식의 비유와 설명이 언론보도로 부각되며 국민적 불안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

주목할 키워드

소비자 안전, 방사능 검출, 리콜, 헬스 리터러시 

전문가 코멘트

김장열 콜로라도주립대 교수(전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장열 교수: 상황에 대한 ‘팩트체크’가 급선무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가 별도 모델명으로 국내에서만 판매된 것인지,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델인데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만 라돈이 검출된 것인지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야 한다. 라돈 검출 원인이 전자냐 후자냐에 따라 대응 메시지 구성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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