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땅콩크림라떼 탄생 스토리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탄생 스토리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3.0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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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이색커피 공개수배’

[더피알=조성미 기자] 한적한 우도에 사는 주민들이 재배한 땅콩이 땅콩크림라떼로 탄생했다. 우도에 자리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가 20만명의 관심을 통해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게 제조된 음료) 캔커피로 출시, 전국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칠성음료가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땅콩크림라떼를 제품화 한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더블드립 방식으로 제조된 칸타타의 깊고 진한 커피에 국내산 땅콩과 크림을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블랑로쉐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소상공인 카페 홍보를 지원하는 ‘칸타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이어서 의미가 더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카페 블랑로쉐의 전경 이미지를 넣어 제주도의 여유로운 감성을 담아내는 한편 칸타타 로고 아래에 블랑로쉐 로고를 배치해 상생 제품임을 강조했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 롯데칠성음료
- 집행기간 : 2018년 5월~
- 집행방식 : 소비자 공모를 통한 신제품 출시 및 소상공인 홍보 지원

탄생 배경

롯데칠성음료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모두의 음료 공모전’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이색커피 공개수배’ 역시 신제품 개발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였다. 무엇보다 치열해져 가는 커피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만으로는 성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목표 설정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커피 신제품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소비자들에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으면서도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캠페인 ‘칸타타 이색커피 캠페인’을 기획했다.

진행 과정

이색커피 캠페인을 통해 약 33만명의 소비자가 사이트를 방문했고, 총 933건의 이색커피 제보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먼저 소비자 추천수를 통해 1차 후보군 리스트를 선정하고 2차로 롯데중앙연구소와 제품화 가능성을 여러 차례 검토했다. 최종적으로 제주시 우도면 블랑로쉐 카페의 땅콩크림라떼가 선정됐다.

실행 성과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CSV라는 가치에 걸맞게 회사 내부에서도 매출 및 브랜드 인지도 차원에서 많은 성과가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단 기존 신제품들과 달리 개발 프로세스 자체가 제조사 중심이 아닌 소비자 참여와 소상 공인 지원 목적에서 진행됐다. 덕분에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발매 초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통해 올해 칸타타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매출 신장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입장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신제품 보틀에 카페 실사 이미지를 그대로 넣어 온팩(ON-PACK)했다.

‘함께해서 맛있는 세상, 칸타타로 만나다’라는 광고 캠페인도 블랑로쉐 카페의 전경을 중심으로 제작, 블랑로쉐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살리고 가보지 않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땅콩을 재배하는 우도 주민들의 모습과 블랑로쉐를 운영하고 있는 하상봉·배지은 부부가 출연하는 광고에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았다.

향후 계획

칸타타 상생프로젝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과 더불어 2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내부적으로 추진 여부를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이색 커피를 발굴하고 협력해 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상생 커피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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