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어워즈’ 우승자들 면면 보니
‘크리에이터 어워즈’ 우승자들 면면 보니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3.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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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코드, 미래교실 네트워크, 진조크루 부문별 최종 勝
상금 수여 및 글로벌 결승 진출 기회 획득
벤처기업부문에서 우승한 프레시코드의 이유경 마케팅 이사(좌측 6번째). 위워크 제공
벤처기업부문에서 우승한 프레시코드의 유이경 마케팅 이사(좌측 6번째). 위워크 제공

[더피알=안해준 기자] 창작자들의 축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통해 유망 있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콘텐츠적 우수성을 넘어 창의성과 사업성을 모두 겸비한 아이디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00여명 참여 속에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공유 오피스로 유명한 위워크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해 관심을 모았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이날 행사는 ▲창업가 ▲예술가 ▲비영리단체 등 3개 부문에서 경합이 펼쳐쳤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벤처기업 부문에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프레시코드는 공유 장소를 통한 거점 배송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신선한 샐러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곳을 신청하면 ‘프코스팟’으로 지정된다. 이후엔 1명만 주문해도 해당 장소로 식사를 받을 수 있다.

프레시코드의 공동창업자인 유이경 마케팅 이사는 “건강한 음식과 공유배송 시스템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지역사회와도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프레시코드는 상금 4억원도 받았다.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2등은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에게 돌아갔다. 닷은 디스플레이 대신 점자로 정보를 표시하며 날씨,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앱과 연동할 수 있는 ‘닷워치’로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개선한다. 이미 출시 전부터 스티비 원더 등 시각장애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최종 후보로 눈도장을 찍은 벤처기업도 있다.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해 커피 벽돌을 만드는 커피큐브,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보조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크레도, 구명조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자 커버를 개발한 라이프체어 등이다.

비영리 단체 부문에서는 미래교실 네트워크가 우승과 함께 8000만원 상금을 차지했다. 미래교실 네트워크는 국내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거꾸로교실’,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사최수프)’ 등을 통해 기존 교과목에서 벗어난 학생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예술가 부문에서는 현 세계 공식 비보이 랭킹 1위 팀인 진조크루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진조크루는 국내 스트릿댄스 장르로는 최초로 국가에서 지정한 전문예술단체다. 비보이 개인 부문 세계 1위기도 한 김헌준 대표와 진조크루는 우승 발표 후 무대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상금 2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번 크리에이터 어워즈 우승자들은 글로벌 결승 진출의 기회도 갖는다. 보다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과 강점을 어필함으로써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워크 코리아의 매튜 샴파인 제너럴 매니저는 “앞으로도 국내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 역시 공공 및 민간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창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행사장. 위워크 제공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행사장. 위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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