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국민 오디션 열린다
스타트업 대국민 오디션 열린다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3.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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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중기부, 국내 앱·게임 개발사 대상 ‘창구프로그램’ 개최
100인의 평가단 통해 소비자 의견 반영…스타트업 ‘데스밸리’ 극복에 도움
12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제공.
지난 12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제공.

[더피알=안해준 기자] 국민 손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뽑는 오디션이 열린다. 많은 스타트업이 창업 후 몇 년 만에 문을 닫는 상황에서 ‘데스밸리(Death Valley)’를 지나는 데 도움 주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대국민 오디션은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이 ‘창구프로그램’이란 이름 하에 공동 주최한다. 창업 3~7년 미만 국내 앱·게임 개발사들이 그 대상으로, 4월부터 약 3주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개발사는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자금 지원 및 전문기관 매칭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또 별도 평가를 통과한 게임 개발사는 국제게임전시대회인 지스타 2019 행사 참여 기회도 갖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국민 오디션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창업진흥원과 구글플레이의 1차 평가를 통과한 100개 개발사가 최종 선발팀에 들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일반인(90명 내외)과 전문가(10인 내외)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하고 평가해 60개팀을 선별하게 된다. 심사 과정은 게임방송으로 유명한 IT채널 OGN이 ‘100인의 선택, 턴업’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한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참여 대상이 창업도약기에 들어선 기업들인 만큼 만들어진 콘텐츠의 품질을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평가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 대국민 오디션도 그런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창업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콘텐츠를 직접 소비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주겠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템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검증받아 볼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다양한 지원 혜택과 구글플레이와의 협업은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가장 힘들어한다는 ‘데스밸리’ 구간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민경환 상무는 “국내 개발사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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