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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뉴스, 누가 먼저 존재감 드러낼까?
유튜브 라이브 뉴스, 누가 먼저 존재감 드러낼까?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3.1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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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어 SBS도 24시간 라이브 뉴스 선언
구글 지원받은 한겨레, 뉴스쇼 표방하며 인력 충원 중
SBS가 24시간 유튜브 뉴스 라이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BS '8뉴스' 앵커들. 뉴스화면 캡쳐
SBS가 24시간 유튜브 뉴스 라이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BS '8뉴스' 앵커들. 뉴스화면 캡쳐

[더피알=문용필 기자] 국내 언론들이 유튜브를 통한 ‘뉴스 실험’에 속속 나서고 있다. JTBC에 이어 SBS도 24시간 라이브 뉴스를 선언했다. 여기에 신문사인 한겨레까지 라이브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신문과 방송을 막론한 언론들의 치열한 유튜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BS는 24시간 유튜브 뉴스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론칭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목표는 4월이다. 자사 메인뉴스인 ‘8뉴스’의 앵커들도 유튜브 전용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호원 뉴미디어뉴스부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검토해온 사항”이라며 “관련 콘텐츠를 어떻게 준비할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플랫폼은 기존 SBS 뉴스 계정이다. SBS의 또다른 디지털 뉴스 계정인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와의 연계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그 자체의 브랜드와 성격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라이브를 준비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SBS가 인적·물적 역량을 갖춘 지상파 방송이라 할지라도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24시간 뉴스를 하는 데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8뉴스’ 등 기존 TV뉴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콘텐츠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뉴미디어국 내부에서 논의하는 상황이다. 

뉴미디어국이 이번 프로젝트를 전담하지만 참여 인력은 딱히 부서 구분이 없다. 최 부장은 “프로그램 기획에 맞춰 (보도국) 취재기자들이 참여 할 수 있고 보도본부를 넘어 다른 부서의 인재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플랫폼도 유튜브에만 한정짓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장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플랫폼이 나올 수 있다”며 “딱 유튜브 만의 프로젝트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유튜브를 통한 24시간 라이브 뉴스 진행계획을 밝혔던 JTBC는 디지털 오리지널 뉴스를 순차적으로 론칭하고 있다. 이미 이달 중 ‘뉴스페이스’와 ‘딜레마당’이라는 디지털 뉴스를 선보였다. 

이승녕 디지털뉴스룸 부국장은 “젊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 내용이 많다”며 “디지털 특성에 맞춰 론칭 이후에도 내용과 형식을 자주 수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디지털 뉴스를 위한 PD, 편집자, 디자이너 등을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 

다만 JTBC는 24시간 뉴스를 당장이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밝힌 1분기 내 론칭에서 한 발 물러난 느낌. 인력 충원 등 제반 요소가 더 갖춰져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JTBC 뉴스의 ‘유튜브 24시간’, 어떻게 구현될까

이는 SBS도 고민 중인 지점이다. 최호원 부장은 “곧바로 (24시간 체제를 가동)할지, 아니면 일정 단계를 거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간지인 한겨레는 구글의 지원을 바탕으로 유튜브 라이브 뉴스를 계획하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해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언론은 한겨레와 JTBC가 ‘유이’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인공지능 시대 구글은 왜 ‘1조 기부’를 결정했나

박종찬 한겨레 편집국 영상 에디터는 “장비 구입과 제작진 확충 등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5월 중 테스트 방송을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겨레는 영상과 CG 등 관련 채용을 진행중이며 경력 기자 채용에서도 방송경력자를 뽑을 예정이다. 플랫폼은 기존 ‘한겨레 TV’ 계정을 활용한다. 

SBS나 JTBC 같은 방송사가 아닌 신문사이기에 한겨레가 표방하는 유튜브 라이브는 1~2시간 분량의 뉴스쇼 형식이다. 박 에디터는 “단독이나 특종을 중심으로 저녁시간대에 (자사 기사의) 영상버전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서비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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