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연합군’ FSN, 한 지붕 아래 모인다
‘에이전시 연합군’ FSN, 한 지붕 아래 모인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3.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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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개사 750여명 인력 대대적 이전…통합 디지털 마케팅 시너지 기대
FSN이 오는 6월 공간을 따로 쓰던 10개 자회사들을 한 사무실에 모두 모은다.
FSN이 오는 6월 공간을 따로 쓰던 10개 자회사들을 한 사무실에 모두 모은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공격적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워온 디지털 에이전시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국내외 자회사 10곳을 한 곳에 모은다. 오는 6월부터 75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한 건물 16개층을 나눠 쓰면서 따로 또 같이 움직일 계획이다.   

FSN은 지난 2017년부터 중간지주사인 YDM 내 디지털마케팅 관련 자회사들을 인수해왔다. 개인화 마케팅기업 레코벨을 시작으로 지난해 디지털 광고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등을 편입시키며 통합디지털마케팅기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관련기사: 애드쿠아 인수한 FSN, “연내 블록체인 마케팅 플랫폼 출시할 것”

이번 사무실 이전도 애드테크 기업과 크리에이티브 기업이 협업해 디지털마케팅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그림에서 출발했다.

FSN 자회사 관계자는 “우리가 꿈꿔왔던 시너지가 실무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사무실은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맞은편 신축 건물로 예정돼 있다. 

현재 FSN에는 글로벌 포함 22개 자회사가 소속돼 있다. 국내 인력은 900~1000여명 가량으로, 마케팅테크 분야 기업 가운데 임대 일정 등이 맞지 않는 회사들은 이번 사무실 이전에서 빠졌다. 카울리나 마더브레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모회사인 옐로모바일은 디지털마케팅 부문의 중심을 중간지주사이던 YDM에서 상장사인 FSN 체제로 재편하는 과정에 있다. 여러 자회사 인수 역시 이같은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해 FSN은 매출액 125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98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이다.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마더브레인 등 그룹 내 주력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한 효과다. 대신 자산과 부채가 함께 늘면서 자산총계는 1901억원, 부채총계는 14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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