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이 이끄는 4월 광고시장, 온라인·모바일에 화력 집중
통신이 이끄는 4월 광고시장, 온라인·모바일에 화력 집중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3.2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바코 종합 KAI 116.2, 라디오 제외 전 매체 상승세
4월 국내 광고시장은 통신업종의 강세가 뚜렷하다.
4월 국내 광고시장은 통신업종의 강세가 뚜렷하다. KT 광고 한 장면.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광고시장에 봄기운이 들어선 가운데 4월엔 업종을 불문하고 온라인-모바일 매체에 마케팅 화력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16.2로, 전달 대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0.2, 케이블TV 105.0, 종합편성TV 101.9, 라디오 97.2, 신문 100.0, 온라인-모바일 124.0으로, 단연 온라인-모바일의 광고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온라인-모바일은 2015년 이후로 하락세를 보인 적이 없다.

4월 매체별 광고전망

업종별 전체 KAI 지수를 살펴보면 통신의 강세가 뚜렷했다. 5G 상용폰 출시와 함께 각 통신사들의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온라인-모바일은 통신업종에서 KAI 200을 기록, 광고 증가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았다. 의류 및 신발(142.1) 업종 증가폭도 컸으며 가정용품, 교육, 문화, 식음료, 서적 등을 가릴 것 없이 전 업종에서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월 업종별 광고전망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TV를 중심으로는 주류 및 담배, 의류 및 신발 업종이 높은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광고비 전망과 함께 진행되는 월간 트렌드 조사에서는 게임 업종에 대한 설문 결과가 제시됐다.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75.5%가 모바일 게임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40대 이용 비율이 높았다.

게임에 돈 쓰는 이용자 비율은 높지 않았다. 응답자 절반 가량이 최근 3개월간 게임 관련 지출을 하지 않았고, 5000원 미만이 14.2%로 뒤를 이었다.

게임을 주로 하는 시간은 오후 9~11시(44.4%)가 가장 많았고, 게임방송 이용 역시 이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게임방송 이용자의 82.1%는 유튜브로 시청하고 있었다.

또 게임회사 광고주는 바이럴에 용이하고 유저 유입과 매출 관계성 확인이 쉬운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광고매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어떤 게임인지 설명해주는 방식의 마케팅도 선호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