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이 간절한 계절은 아니지만 맥주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 출고 기념식을 가진 하이트진로의 청정라거-테라는 배우 공유를 내세워 광고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적인 맛으로 완성했다며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선언을 담아 3위(687.95 GRP)를 차지했다.

오비맥주의 발포주 신제품 필굿(FiLGOOD)도 3월 셋째주 신규 광고를 론칭했다.

‘갑분싸’를 패러디해 갑자기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의미의 ‘갑분굿’을 키워드로 ‘돈 워리 필 굿’이라고 이야기한다. 한 주간 1213회 전파를 타 373.26 GRP를 기록, 21위에 올랐다.

체코맥주 코젤도 활발한 광고 캠페인으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젤을 대표하는 독특한 염소 캐릭터와 맥주 장인의 모습을 뮤지컬 형태로 담았다.

특히 장인들의 열정과 숙련된 손길로 완성된 맥주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며 402.54 GRP를 누적했다.

다른 한쪽에선 스마트폰 광고전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10위의 LG G8 씽큐는 ‘없애는 게 기술’이라며 리시버홀을 없앤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내세운다. 비트감 있는 광고음악을 통해 사운드를 강조한 G8을 어필, 한 주간 801회 집행해 467.79 GRP를 달성했다.

아이폰 XS와 XR은 카메라를 이야기한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쥐와 공사장, 싸우는 사람과 경적 소리 등 지워버리고픈 것들을 ‘심도 제어’ 기능으로 날려버린다. 광고는 어떤 상황이든 분위기 반전이 가능함을 이야기하며 447.97 GRP로 13위에 올랐다.

삼성 갤럭시 S10은 론칭 광고에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강화된 카메라, 무선배터리 공유 등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티저광고와 비슷한 톤앤매너의 영상으로 새로운 갤럭시를 세련되게 소개한다. 한 주간 754회 전파를 타 377.90 GRP를 누적했다.

서울우유는 예능을 통해 독특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광산 김씨 패밀리, 배우 김승현의 가족을 모델로 서울우유 나100프로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트콤 같은 가족의 모습을 광고에도 그대로 옮기며 453.61 GRP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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