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해준 기자] 따스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다들 환하게 핀 벚꽃 앞에서 인증사진은 찍으셨나요?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가족, 친구들과 나들이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첫째주 페이스북상에선 만우절 맞이 ‘유쾌한 거짓말’이 타임라인을 장식했습니다. 동시에 제발 거짓말이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죠. 

데미소다는 특이한 음료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남아시아 열대과일 두리안 맛이 나는 음료라고요. 두리안은 냄새가 아~주 독한 거로 유명하죠.

다행히(?) 만우절용 제품으로 밝혀졌지만, 이용자들의 우려 반응은 진짜 같습니다. 

“폐업의 지름길”

“망하고 싶은 건가”

“냄새는 이상하지만 맛은 괜찮을 듯”

처음처럼도 게시글 한 줄로 만우절 마케팅에 동참했습니다. “됐고, 맥주나 마시자”

소주 브랜드의 당찬 맥주 추천이 이용자들을 웃게 합니다. 댓글창에선 같은 회사 브랜드인 ‘청하’와의 깨알 케미도 돋보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 물 만난 브랜드들…오늘자 만우절 상황

하이마트는 곰돌이 푸 디자인의 굿즈 하나를 선보이며 쓰임새를 물어봤습니다.

‘기분 안 좋을 때 보고 힐링하는 용도 vs 어두울 때 손전등으로 변신’.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거 같죠? 그러나 이용자들의 예상치 못한 활용법이 댓글로 속속 올라옵니다. 

“기분 안 좋을 때 샌드백으로 써도 되나요?”

“도시락통 아닌가?”

11번가는 4월 5일 식목일에 어울리는 굿즈를 추천했네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인기 캐릭터인 나무 모양 그루트가 피규어와 백팩, USB 등으로 변신! 

귀여운 디자인에 이용자들의 구매 본능이 들썩입니다. 그루트의 명대사가 금방이라도 음성지원 될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아이 엠 그루트”

옥션도 마블덕후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했습니다. 어벤져스 영화 주인공들의 한정판 피규어가 그것. 이벤트를 통해 단 한 명에게 주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마블 팬이라면 응모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4월 말이면 곧 만날 수 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개봉도 기다려집니다.

근데...

“(당첨 될) 가망이 없어”

한편에선 거짓말이었으면 하는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속초의 대형 산불로 많은 국민이 걱정에 휩싸였는데요. 대부분의 현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안타깝게 사망자가 한 명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페이지를 통해 산불 진압 상황과 대응 현황을 신속히 보고했습니다.

4월 7일 기준으로 임야 530ha, 주택 401채, 건물 100동, 창고 77동이 소실됐다고 합니다. 정부가 이번 산불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빠르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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