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5G가 본격 출시된 4월 첫째주 광고 시청률 1위는 LG유플러스였다. 이동통신 3사가 5G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광고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5G X 야구’, 이통3사 3색전

LG유플러스는 한 주간 2013회 광고를 집행해 1075.34 GRP를 누적했다. 5G를 활용한 콘텐츠를 적극 알리던 것에서 나아가 상용화 시기에 맞춰 요금제 등 실체적 서비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초능력’으로 전주 1위를 차지한 KT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G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과 첫 5G폰인 갤럭시 S10 구매 프로그램인 슈퍼체인지 등을 소개하는 광고는 한 주간 1406회 집행돼 748.83 GRP를 달성했다.

경쟁사 대비 SK텔레콤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전주 584회 집행한 5GX 광고가 438회로 소폭 줄어들며 3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GX 광고와 더불어 SK텔레콤 기업PR 광고를 통해 ‘초시대’를 강조하며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통사들이 5G를 선도하는 사이 현대자동차는 쏘나타를 자동차에서 하이테크 디바이스로 진화시켰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키와 SNS로 즉시 전송 가능한 빌트인캠 등의 기능을 담아 주행 장면을 보여주던 기존 광고와 달리 스마트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한 주간 1402회 집행한 이 광고는 546.29 GRP로 10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컬러와 로고와 함께 약 6년만에 광고로 모습을 드러냈다.

달라진 푸르지오를 통해 고객의 삶이 변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라이브 유어 라이프(Live your life)’를 내세우며 16위에 랭크됐다.

4월의 시작과 함께 나른한 봄을 깨우는 광고들도 눈길을 끈다.

비타500은 바쁜 생활 속 배터리가 방전되듯 기운을 잃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에게 ‘젊음을 채워요!’란 메시지를 전한다. 상큼한 이미지의 김보라를 모델로 기용, 한 주간 431회 집행해 352.45 GRP(20위)를 기록했다.

박카스는 ‘시작은 피로회복부터’ 캠페인으로 23위에 올랐다.

다양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것은 ‘당신의 피로’임을 박카스만의 화법으로 풀어 344.26 GRP를 누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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