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플루언서 선별법
진짜 인플루언서 선별법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4.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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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일으키는 게시물…밑단 설계 필요
인플루언서 활용 시 진짜 인플루언서를 선별하고 SEO(검색최적화) 등의 밑단 작업을 해놓는 게 필요하다.
인플루언서 활용 시 진짜 인플루언서를 선별하고 SEO(검색최적화) 등의 밑단 작업을 해놓는 게 필요하다.
일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에 어느날 등장한 랜선 스타들, 일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이제 대중소 브랜드를 막론하고 기본값이 됐다. 시장 규모가 커져가는 만큼 뛰어든 업체들도 여럿. 핫플레이스가 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 광고주가 체크해 봐야할 지점들을 살펴본다.
① 적합한 인플루언서 접근법 
② 진짜 인플루언서 선별법
③ 국내 인플루언서 플랫폼 현황

[더피알=안선혜 기자] 인플루언서 중개 플랫폼은 MCN처럼 인플루언서를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소속사가 아니다 보니 한 인플루언서가 여러 플랫폼에 동시 등록돼 있는 경우도 많다. 마이크로급 인플루언서일지라도 시장에서 인기 있는 사람들은 그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간혹 팔로어 규모는 비슷한데, 도달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들도 있다. 그럴 경우 가짜 인플루언서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수진 태그바이 이사는 “우선 팔로어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야 한다”며 “한국이 아닌 태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대다수 팔로잉한 거라면 제외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한국인으로 가짜 팔로어를 늘리는 것도 쉬워졌다. 네이버나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인스타그램 좋아요 늘리기’만 검색해보더라도 ALL(전부) 한국인 팔로어 증가를 시켜주겠다는 검색 광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용희 픽업 대표는 “과거에는 외국 계정이라 파악이 쉬웠는데, 요즘은 한국 가짜 계정들이 많아졌다”며 “휴대폰 수백 개를 쫙 깔아놓고 돌리는 공장을 생각하면 된다. 숫자를 늘리는 게 어렵지 않아지면서 검수에 공을 더 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가짜 인플루언서 계정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팔로어가 줄어든다. 문 대표는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짜 계정들을 삭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짜 계정을 걸러내는 것 외에 인플루언서가 계약된 기간을 엄수해 포스팅을 계속 유지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피드에 광고가 너무 많다는 판단이 들면 광고 제의 자체가 적게 들어와 의도적으로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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