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인스타가 만들 5G 광고는?
SKT와 인스타가 만들 5G 광고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5.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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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툴 활용한 새로운 광고 실험 예정
데이터에서 협력 방점 찍힐 것이란 예상도
인스타그램 문법을 차용해 만든 T멤버십 광고.
인스타그램 문법을 차용해 만든 T멤버십 광고.

[더피알=조성미 기자] SK텔레콤이 인스타그램과 손을 잡았다. 밀레니얼이 밀집한 플랫폼 안에서 5G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광고 기법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광고·커머스 서비스를 부쩍 강화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입장에서도 광고주의 큰손 격인 SK텔레콤과의 협업은 좋은 선택지여서 양사의 협업 결과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스타그램과의 이번 협력에 대해 하형일 SK텔레콤 통합서비스혁신센터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과 AR·VR 등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글로벌 SNS와 결합, 디지털 광고·마케팅 분야의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IGTV 등 여러 서비스를 활용, 5G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인스타그램 내 여러 가지 툴을 활용한 광고적 실험을 큰 틀에서 합의만 했을 뿐,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시도하려는 광고와 콘텐츠의 주타깃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모여있는 만큼 새로운 광고 상품과 기법을 테스트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3월 10대 중고생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더 나아가 두 회사의 최종 시너지는 데이터 활용도에서 방점이 찍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SK텔레콤이 디지털 미디어렙사인 인크로스를 인수하며 디지털·광고 마케팅 사업을 새롭게 강화해 나가는 시점이라 이같은 시각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디지털 렙사의 인하우스 시대 열렸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협력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는 것은 물론, 이미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SK텔레콤이 젊은 타깃을 대상으로 마케팅적 활용 방안을 인스타그램이라는 매체와 연계해 고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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