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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인정’ 같았던 헤럴드 매각 이슈
‘열애설 인정’ 같았던 헤럴드 매각 이슈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5.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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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 14일 중흥그룹 인수 소식에 하루 지나 보도자료 통해 공식화
자료사진=뉴시스
중흥그룹이 헤럴드의 지분 47.8%를 인수했다. 자료사진=뉴시스

[더피알=안선혜 기자] 수차례 설로 돌았던 헤럴드의 매각이 현실화 됐다. 14일 오후 이른바 지라시 형태를 통해 헤럴드 경영권 변화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15일 오전이다.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등을 발간하는 헤럴드의 새 주인은 중흥그룹이다. 주력 업종이 건설인 중흥그룹은 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하며 중앙언론사 사주 반열에 올랐다.

헤럴드의 지배구조 변화는 당초 편집국 등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사측에선 별도 입장 표명이 없다가 하루 뒤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화했다. 실제 중흥그룹의 인수 관련 소식이 퍼져나갈 때도 헤럴드경제 내부에는 별다른 공지가 없던 걸로 알려졌다.

헤럴드는 지난 4월 호반건설 인수설이 한차례 불거진 당시에도 별도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었다. 언론계 안팎에서 소문이 무성히 퍼지자 호반건설 측이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실무근임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헤럴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분 매각을 고려했지만 본격화된 건 3월”이라며 “홍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원했지만, 해당 조건을 받아들이는 기업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최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홍정욱 회장은 중흥그룹과의 이번 양수도 계약 체결 후에도 헤럴드 지분 5%는 유지한다. 중흥에 넘긴 47.8%의 지분은 홍 회장 및 일부 주주 보유분이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에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비롯해 디지털헤럴드 등 헤럴드 자회사들이 모두 중흥그룹에 속하게 되지만, 올가니카 등 식품 계열사는 홍 회장이 따로 인수키로 했다. 이들 기업이 헤럴드에 진 부채도 홍 회장이 지분 양수도와 동시에 즉시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9조5000억원으로 재계서열 34위에 오른 건설 기반 회사다.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이 주요 계열사로 있으며, 광주전남 일간지인 남도일보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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