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 과학 커뮤니케이션으로 ‘맞불’
한국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 과학 커뮤니케이션으로 ‘맞불’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5.16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대 출신 김대영 박사 과학 총괄 임원으로 영입
“제품의 과학적 연구 강화, 홍보 메시지에도 전문성 더할 계획”

[더피알=안해준 기자] 일반담배에 이어 전자담배 유해성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담배 제조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의학 박사 출신의 외부 인사를 과학 총괄 임원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있어 과학에 기반한 메시지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의도다. 

필립모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와 전용담배 히츠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왜곡된 정보나 과도한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헬스커뮤니케이션은 문과가 해야 하나, 이과가 해야 하나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과학 총괄직은 서울의대 출신의 김대영 박사(상무)가 맡았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부교수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교수를 역임하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활동한 김 상무는 필립모리스에서 과학적 자료 검토 및 연구 등 대내외적 업무를 총괄한다. 

김 상무는 “위험도 감소 여부에 대한 많은 과학적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 보다 활발한 과학적 토론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과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과학적 연구와 근거자료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켜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 역시 “지난 2008년부터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하에 제품 개발에서 임상·비임상 연구까지 다양한 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제품의 과학적 연구를 강화하고 홍보에서도 메시지에 과학적인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