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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해결사 자처하는 기업들
사회문제 해결사 자처하는 기업들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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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에서 임팩트로 진화 중, 숨겨진 공익 가치 발견이 관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임팩트)을 끼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은 이베이코리아가 전북소방본부에 지원한 허리보호조끼를 소방관이 착용한 모습.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임팩트)을 끼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은 이베이코리아가 전북소방본부에 지원한 허리보호조끼를 소방관이 착용한 모습.

[더피알=박형재 기자] 기업이 사회문제에 적극 개입한다. 미세먼지부터 고령화, 기후변화까지 해결사를 자처한다. 예전엔 직업학교를 지어주는 데 만족했다면 이제는 졸업생 몇 명이 취업해 고용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추적한다. 사회공헌이 진짜 임팩트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소셜임팩트(Social Impact)’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 창출(CSV)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 기부나 봉사가 아니라 사업의 본질적 측면에서 혁신을 고민하고 사회적 가치와 기업 가치를 동시에 높여나가는 것이다. 특정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접근하는 움직임도 부쩍 늘었다.

카카오임팩트는 최근 문제정의 협업 플랫폼 ‘100up(백업)’을 선보였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부터 선행돼야 한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연구자가 그들이 생각하는 사회문제를 제시하며 향후 모든 이용자들이 사회문제를 논의하도록 열어둘 계획이다.

방지연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복잡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우선 그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잘 정리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플랫폼이 중장기적으로 더 큰 임팩트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문제제기는 그동안 많았다. 그러나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드물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사업인 ‘히어히어로(Here Hero)’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소방관들을 만나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눈이 많은 강원도에는 제설기와 신발건조기, 산이 깊고 험해 조난자가 많은 경남에는 인명 탐지가 가능한 열화상드론, 한라산 조난자가 많은 제주에는 사람을 업고 내려올 때 소방관 허리를 보호하는 캐리벨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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