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은행앱 사용자수 1위 비결은 간편성
카카오뱅크, 은행앱 사용자수 1위 비결은 간편성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05.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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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앱 조사결과 KB, NH 등 제쳐…4월 한달간 579만명 이용

 

[더피알=박형재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가장 많이 이용된 은행 앱으로 조사됐다.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할만한 특유의 간편성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4월 한 달간 국내 주요 은행 앱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폰 기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579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313만명)에 비해 무려 85%나 늘어난 수치다.

2위는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557만명)이 차지했는데 1년간 이용자가 27% 늘어나긴 했지만 카카오뱅크에는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뱅크는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918만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간 1인당 평균 실행횟수도 주요 은행앱 중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4월 한달 간 주요 은행 앱 설치·사용 현황. 와이즈앱 제공
2019년 4월 한달 간 주요 은행 앱 설치·사용 현황. 와이즈앱 제공

카카오뱅크 앱의 인기 비결은 시중은행 앱에 비해 이용이 간편하고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첫 화면에 계좌 통장 잔액이 보이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카카오톡과 연계한 계좌이체 등으로 (이용자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모임통장, 자산관리 조회 등 금융 외에도 다양한 일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여러개로 분산돼있던 금융 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인인증서 없는 금융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다른 은행처럼 직장인 급여통장으로 활용되진 않는 만큼 실질적인 거래금액은 적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와이즈앱의 은행 앱순위 3위는 농협은행의 ‘NH스마트뱅킹’(543만명), 4위는 신한은행 ‘쏠’(448만명)이 차지했다. 5위인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은 34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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