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지상파 제치고 올림픽 중계권 획득
JTBC, 지상파 제치고 올림픽 중계권 획득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6.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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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2032년까지 한반도 내 중계권 확보
홍정도 대표 “우수한 올림픽 콘텐트 개발할 것”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열린 중계권 관련 조인식에 참석한 홍정도 JTBC 대표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JTBC 제공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열린 중계권 관련 조인식에 참석한 홍정도 JTBC 대표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JTBC 제공

[더피알=문용필 기자] JTBC가 종편 최초로 국내 올림픽 중계권을 획득했다. 그간 중계를 도맡아오던 지상파 3사를 제치고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JTBC와 중계권 관련 조인식을 갖고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열리는 동·하계 올림픽은 물론 유스 올림픽 대회에 대한 미디어 플랫폼 권리도 갖게 됐다.

JTBC는 하계올림픽의 경우 200시간, 동계올림픽은 100시간 이상 전국 단위 TV채널에서 방송하기로 IOC와 합의했는데 TV채널과 SNS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전 국민이 올림픽을 즐기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연중 지속적으로 올림픽 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는 “올림픽 전 종목에 걸쳐 균형 잡힌 중계방송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올림픽 관련 콘텐트를 개발해 최대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국내의 올림픽 팬들과 직접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IOC의 뜻을 반영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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